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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0.31 살짝 달지만 푸짐한 양념고기... 겸손한 야끼니꾸...

친구랑 신천에서 술 한잔 하는데, 친구가 이 집을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해서 들렀다...


1. 겸손한 야끼니꾸


외관 역시 일본 느낌이 살짝 풍기는 그런 곳이다...



친구가 다음 주에 회식을 할 생각인데, 미리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 나를 꼬신 것이다... 사실 내가 친구한테 술 한 잔 쏠 일이 있어서 흔쾌히 오케이...



주소는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178-5번지... 신천 지구의 서쪽편에 위치하고 있다...



2. 실내 및 메뉴


오늘은 그리 손님이 많지는 않았는데, 자유롭게 배치된 테이블이 답답하지 않았고, 가게 곳곳마다 독특한 장식이 되어 있는 점이 편안하게 술 한잔 할 수 있는 그런 곳인거 같았다...



야끼니꾸 1인분(150그램)에 11,000원이라고 되어 있지만, 기본 단위인 1.2kg을 주문하면 42,000원으로 싸게 많은 양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2명이 먹기에는 좀 많고 3명 이상이라면 1.2kg 단위를 주문하는게 좋겠다 싶다...

우리는 일행이 3명이라서 1.2kg을 주문했다...



야끼니꾸를 찍어 먹는 소스가 나오고...



간장소스의 파무침과 양념소스의 부추 반찬이 나온다.... 둘 다 달짝지근하다...



이건 묵사발... 시원하고 달짝지근하고 고소한 묵사발이다...



소주를 시켰더니 이렇게 얼음 바구니에 담겨져 나온다....



3. 야끼니꾸


메인요리인 야끼니꾸가 나왔다.... 엄청 푸짐하다...

앞에 보이는 건 갈비살과 소시지이고, 뒤쪽에 보이는 것은 양념된 고기이다... 어느 부위인지는 모르겠고...^^



야끼니꾸를 굽기 전... 미디엄 수준으로 익혀서 먹어야 된다는 문구....

웰던으로 익히면 돌과 같다는 살벌한 경고...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월던으로 굽더라도 돌은 아니더라....^^



숯불이 들어 오고, 우선 갈비살은 함께 제공된 소스에 살짝 담근 다음에 굽는다... 소세지도 함께 굽고...



그리고, 양념된 야끼니꾸도 함께 올려서 굽는다...

갈비살과 양념고기 중에 뭐가 더 맛있다는 판단은 안된다... 일단, 둘다 맛있다.. 하지만, 살짝 달다...

양념되지 않은 생고기를 그냥 소금 같은 것에 찍어 먹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맛이 살짝 거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양념갈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



소세지도 구워서 먹는데, 굽기 전에는 엄청 물컹하다... 하지만, 소시지를 구우면서 소시지 속이 익고 그러면 상당히 탱글탱글해 진다... 한입 베어 물면 탱탱한 속살이 육즙과 함께 느껴진다... 그리고, 살짝은 매운 맛이다...



갈비살과 양념갈비, 그리고 소세지를 같이 먹을 수 있는 곳...

깔끔한 생고기보다는 살짝은 달짝지근한 양념고기를 양껏 먹고 싶은 분에게는 좋은 선택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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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