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현서의 두번째 생일

뽀리아빠 2011. 10. 21. 10:29
어느 덧... 현서가 두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그래서, 잠실에 있는 딘타이펑에 가서 조촐한 생일파티를 가졌다...

1. 고깔 모자 씌우기

현서는 나를 닮았는지, 머리에 뭐 쓰는 걸 무지 싫어한다... 그래서, 고깔모자 끈을 턱으로 매지 않고, 살짝 얹어 놓기만 했다...^^

 
차를 한 잔 마시고는 더 달라고 보채는 현서...^^

 
현서가 자꾸 움직여서 자꾸만 초점이 어긋난다...^^
요즈음에는 귀찮아서 DSLR 카메라를 안 들고 다니니까, 깨끗한 사진 얻기가 힘들다...^^

 
2. 케익 두고 생일 축하노래 및 초 끄기

예전에는 촛불에 관심이 없다가 요즈음에는 촛불에 관심이 많아 졌다...

 
두 살을 맞이해서 꽂혀 있는 두 개의 초... 슬슬 관심을 가진다...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자, 촛불을 끄려고 하는 현서...
어느 새 꼬깔모자는 현서의 머리를 떠나서 엄마 머리에 얹혀져 있다... 까탈스런 아들...^^

 
촛불을 끄려고 하는 아들.. 하지만, 들숨만 있지 날숨이 세지 않아서 잘 꺼지지 않는 촛불...

 
결국, 엄마와 함께 촛불을 끈다...

 
촛불 끄는게 재미있는지, 촛불 껐다가 다시 촛불 붙이고, 다시 끄는 걸 3~4번 반복하고 있다...^^


엄마와 함께 생일 케익 촛불을 끄는 현서...
 
3. 생일 케익 잘라 먹고, 크림을 현서 뺨에...

별로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 아들이라서, 맛만 보고 있다...

 
생일 케익 생크림을 아들 볼에 찍어 발라 줬다... 역시나 귀찮아 하는 아들...^^

 
처음 현서가 태어났을 때 바랬던 것처럼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너무나 고맙고 사랑한다... 현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