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행

시끄러운 이집트...

뽀리아빠 2012. 1. 6. 17:49
날도 더운 나라니 조용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이집트의 모습은 실제로는 무지 시끄럽다... 특히, 카이로...^^

1. 경적소리

이집트에는 횡단보도가 그다지 많지 않다... 거의 없다고 하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 듯...
그러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무단 횡단을 하게 되고, 자동차들은 수시로 경적을 울려 댄다...
사람이 지나지 않더라도 앞에 있는 차가 조금이라도 지체하면 바로 빵빵...~~

이런 말이 있다... 이집트 사람들은 브레이크가 고장나도 차를 끌고 나오지만, 경적이 고장나면 집에 두고 나온다...^^

 
2. 싸움

교통 사고가 난 모양이다... 길거리에 차를 세워놓고 엄청 큰 소리로 싸우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제 일인양 한참을 구경한다...
뭔 말인지 모르겠지만, 언성은 높다...^^

 
3. 나일강 유람선

우리나라도 한 때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한강 유람선에서 뽕짝을 매우 시끄럽게 틀어 놓았던 거 같은데, 이 곳 나일강을 유람하는 배는 네온까지 반짝이면서 시끄럽게 음악을 틀어 놓는다... 춤추는 사람도 보인다...

 
4. 결혼식

우연히 결혼식 뒷풀이 광경을 구경했는데, 아예 탬버린이랑 북이랑 나팔을 있는 힘껏 불어 제낀다...
이 즐거운 결혼식을 온 동네에 알리겠다는 굳은 의지라고나 할까...?
신랑 신부를 태운 웨딩카에서도 연신 경적 소리를 울린다.. 목적지까지 달리는 내내...^^

 
이런 소리가 그냥 소음일까..? 활기찬 도시의 모습일까..? 이집트 사람들의 낙천적인 성격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