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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007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제작사에서 번외로 만들어진 007 영화이다...

숀 코네리가 다시 제임스 본드 역을 맡게 되고, 가장 큰 흥행을 기록했던 "4탄 썬더볼 작전"의 줄거리를 각색했으며, 같은 해 개봉된 "13탄 옥토퍼시"와 경쟁을 벌였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

하지만, 유명 배우들이 많이 나오고, 기존의 썬더볼 작전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는 것만으로도 본 영화를 볼만한 충분한 이유는 있는 거 같다...

1. 포스터

007 본래 제작사가 아니고 각종 라이센스 문제가 있어서 007 원래의 소재들을 많이 쓰지 못한 느낌이 포스터에서도 나타난다...


2. 주요 등장인물

숀 코너리 (Thomas Sean Connery - 제임스본드 역)

썬더볼 작전에서는 핵폭탄이었지만, 여기서는 순항미사일을 되찾는 역할을 담당...
이제는 30대의 제임스본드 역할을 하기에는 많이 무리인 거 같다...


킴 베신저 (Kimila Ann Basinger - 도미노 페타치 역)

역시나 라르고에게 이용당한 오빠가 라르고에게 죽음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결국은 라르고에게 작살을 쏘아 죽이는데, 썬더볼 작전에서는 보트 위였고, 여기서는 물 속이다..


클라우스 마리아 브랜다우어 (Klaus Maria Brandauer - 맥시밀리언 라고 역)

겉으로는 부드러운 척 하나, 속으로는 엄청난 독기를 품고 있는 라르고...


바바라 카레라 (Barbara Carrera - 패티마 브러쉬 역)

007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악녀라고 꼽을 만큼 능글맞고 잔인한 역...
결국, 여자는 여자인지라 제임스본드의 사랑을 확인하려고 하다가 만년필 폭탄에 맞아 숨진다...


막스 본 시도우 (Max Von Sydow - 블로펠드 역)

보통은 대머리로 하얀 고양이를 쓰다듬는 얼굴 없는 악당으로 나오는데, 이 영화에서는 신비감 없이 전체 모습을 드러 낸다... 더구나, 대머리가 아니다... 살짝 깬다...
썬더볼 작전에서는 1억 파운드의 다이아몬드를 요구하지만, 여기서는 전세계 석유 판매의 25%를 요구한다...


에드워드 폭스 (Edward Fox - M 역)

고함만 지르고 제임스본드보다 더 젊어 보이는 M... 진짜 안 어울린다...


알렉 맥코웬 (Alec McCowen - Q 역)

박사라기 보다는 살짝은 미치광이 노인 같은 이미지... 역시나 잘된 캐스팅은 아닌 듯...


베니 케이시 (Bernie Casey - 펠릭스 레이터 역)

007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흑인으로 캐스팅되었다.. 영화 중반부터 끝까지 제임스본드를 도와 준다...


파멜라 세일럼 (Pamela Salem - 미스 머니페니 역)

그냥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비서... 제임스본드와의 애정 라인 전혀 없다... 완전 존재감 없음...


로완 앳킨슨 (Rowan Atkinson - 나이젤 스몰 포셋 역)

영화를 살짝 코메디로 만드는 감초 역할... 처음부터 끝까지 3번 정도 나오는데, 나올 때 마다 슬랩스틱 코미디...
그래도 미스터 빈 역할보다는 훨씬 똑똑하게(?) 나온다...


3. 오프닝과 주제가

영화 제작사가 007 시리즈와 다르다...


원래 007 시리즈의 전개방법을 쓰지 못하는지라 바로 크레딧이 올라간다...
마이클 레그란드가 주제가를 불렀지만, 빌보드 차트에서 그다지 인기를 얻지는 못한 듯...


오프닝이라 할 수 있는 건, 악당 소굴에 잡입했지만 오히려 구해 주려고 했던 여자에게 칼을 찔리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사실은 이것도 훈련의 일종...

4. 로케이션

이 영화는 바하마를 주무대로 프랑스, 스페인 및 영국에서 촬영되었다고 나온다...


처음 영화가 시작될 때 등장한 건물... 프랑스인지 스페인인지 모르겠다...


썬더볼 작전과 마찬가지로 주 무대는 바하마...


5. 본드 카

여기서는 이렇다 할 본드카는 등장하지 않고, 오히려 본드 오토바이가 돋보인다...

Q 박사가 보내 준 검정색 오토바이...


바퀴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도 내려 오고...


추진체가 달려 있어서 자동차 정도는 쉽게 넘을 수 있으며,


10미터는 넘어 보이는 물길도 추진체를 이용해서 넘어 간다...


6. 신무기들

처음에 제임스본드가 잡입 훈련을 할 때, 줄을 타고 내려 갈 수 있는 장치...


독화살을 쏘기도 한다...


만년필처럼 생겼지만, 버튼을 누르면 장착된 촉 부분이 날아가고 사람에 꽂히면 바로 폭발한다...


제임스 본드를 살해하려는 페티마가 사용하는 야간 투시경...


도미노의 오빠로 하여금 폭탄을 탈취하게 만든 후, 도미노 오빠가 탄 자동차 폭파시키는 기폭 장치...


제임스본드와 함께 바다 속으로 들어 간 페티마가 상어를 유인할 수 있는 발신기를 제임스 본드 몸에 부착한다... 썬더볼 작전에서는 라르고 별장에 있는 수영장에서 상어와의 조우가 있지만, 여기서는 이런 방식으로 상어와 조우한다...


제임스 본드의 침대 밑에 장착된 폭탄... 하지만, 제임스본드는 바에서 만난 여인의 방에서 밀회를 즐기는 덕분에 죽지 않게 된다...


무기라고는 할 수 없지만, 제임스본드가 단식원에 가서 맛없는 음식 대신에 자신이 먹으려고 준비한 캐비어나 푸와그라...


공군 장교인 도미노의 오빠는 미국 대통령과 똑같은 눈으로 이식하고 모의 탄두 대신에 실제 탄두를 장착하게 된다... 이식된 눈으로 대통령임을 확인 받고 있는 중...


해골 모양의 동상 입이 벌어 지면서 카메라가 나오고 블로펠드가 자신의 요구사항을 전송한다...


제임스본드가 감옥에 갇혔을 때, 손목에 찬 시계에서 내뿜는 레이저로 수갑을 푼다...


제일 기발한 신무기라고 생각이 드는데, 잠수함에서 쏘아 올린 로켓 모양이 열리면서 하늘을 날 수 있는 장비가 튀어 나온다... 썬더볼 작전에서는 오프닝에서 하늘 나는 장비가 나타나는데 여기서는 잠수함에서 육지로 나올 때 활용한다...


라르고가 탈튀한 미사일을 활성화시키는 장비... 하지만, 제임스본드는 너무나도 쉽게 해체한다...^^
내 기억이 맞다면, 화면에 표시된 숫자를 입력하니까 바로 해제되어 버린 거 같다...


7. 기억에 남는 장면들

카드게임에서 제임스본드에게 돈을 잃은 라르고가 제의한 게임... 일명 세계정복게임...
게임에 지게 되면 손잡이에서 전기 충격이 전달되는데, 초반 3 게임 정도는 제임스본드가 지게 되나, 나머지 국가를 모두 건 마지막 게임에서는 대역전승...
게임에 진 라르고가 제임스본드에게 수표를 끊으려는 순간.. 제임스 본드는 도미노와의 춤으로 대신하겠다고 한다...^^


감옥에 갇혔다가 제임스본드는 도미노랑 탈출하는데, 성벽 위에서 말을 탄 채 물로 뛰어 내려, 말과 함께 풍덩 바다에 빠지는 장면... 이유 없이 이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라르고가 개최한 파티에 초대받지 못한 제임스본드... 파티장 입구에서 표 검사를 하던 직원을 골방으로 끌고 가서 폭탄을 손에 쥐어 주고,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자동으로 폭파된다고 위협... 사실은 그냥 담배 케이스...
하지만, 이 직원은 제임스본드가 나올 때까지 너무나 팔 아프게 들고 있다...^^ 불쌍해...^^


8. 엔딩

썬더볼 작전과 같이 맨 마지막에 제임스본드와 라르고가 서로 싸우다가 라르고가 제임스본드에게 작살을 쏘려고 하는 순간, 옆에서 도미노가 먼저 작살을 쏘아 라르고를 죽인다... 
썬더볼 작전에서는 보트 선장실 안에서 벌어진 사건이 여기서는 수중에서 벌어진다는 차이점만 있는 듯...


마지막으로 제임스본드가 도미노에게 키스하는 순간... 007 글자에 묻히면서 영화는 마치게 된다...


썬더볼 작전을 리메이크 하면서 신무기들도 많이 나오고, 약간 줄거리를 각색하기는 했지만, 내 생각에는 썬더볼 작전이 훨씬 더 재미있는 거 같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기억에 남는 장면이 많다...^^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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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