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7. 18:13
깔끔한 막국수... 실로암 메밀국수 먹거리2011. 2. 7. 18:13
속초를 놀러가서 맛집을 찾는 중에 눈에 띄는 음식이 있었다... 메밀국수 혹은 막국수..
1. 실로암 메밀국수
내가 원래 메밀국수 종류를 참 좋아한다... 여름이면 칡냉면... 춘천가면 막국수...^^
이 곳 음식점 이름은 메밀국수이지만, 막국수라는 이름에 더 익숙한 것도 춘천의 영향이 크리라...
이 곳은 큰 길에서 한참 떨어져 있다... 말로는 설명 못하겠고, 아래 주소로 네비를 이용하기 바란다...^^
주소는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장산리 228번지.. (033-671-5547)
속초의 유명한 대포항에서 그리 멀지 않다...^^
2. 실내 분위기
실내는 탁자 형식이 아니라 이렇게 퍼질러 앉아 먹는 방식이다...
아들 현서가 차 안에서 자다 일어나서 아직 엄마 품에서 졸고 있다...^^
다행히 잠이 깨서 음식 나오기 전에 현서 엄마가 김에 밥을 싸서 먹이고 있다...^^
가게 안이 넓다 보니까, 손님들 구분이 잘 안 되는지라... "64" 번이라고 적힌 번호표를 나눠 주었다...
별도의 빌(Bill) 없이 나중에 이 번호표를 내면 입구에서 바로 계산할 수 있다...
11시 조금 넘었지만, 그래도 손님이 제법 있다.. 12시쯤 되니까, 이 가게가 꽉 찼지만 말이다...
메뉴는 크게 보쌈과 메밀국수로 되어 있다.. 보쌈은 22,000원 가량 되기 때문에 2명이 먹기에는 부담스럽다...
메밀국수는 3 종류가 있는데, 그냥 비빔국수, 동치미국물 넣은 거, 멸치 다싯물 넣은 거...^^
우리는 동치미 국물 메밀국수를 주문했다...
비빔국수 따로 나오고 동치미 국물도 따로 나온다...
메밀국수 위에다 양념장이 얹혀 있고, 김, 깨, 오이, 무우채 등이 곁들여 진다...
그냥 이대로 비벼 먹어도 맛있겠다 싶다...^^
함께 나온 동치미 국물... 맛있다...
아들 현서에게도 몇 숟갈 먹여 보았는데, 맛있다고 더 달라고 입을 쩍쩍 벌린다...
비빔 메밀국수에 동치미를 대략 3 국자 정도 넣어서 비볐다...
적당히 국물이 자작 자작해서 그냥 비빔국수로 먹는 것보다는 좀 더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거 같다...
메밀국수는 가게에서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밖에서 사먹는 면발보다는 좀 더 잘 끊어지는 느낌이다...
메밀의 식감이 느껴진다고 할까...?
단촐하게 메밀국수 한 그릇만 먹고 왔지만, 다음에도 한번쯤은 더 오고 싶은 그런 곳이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잔뜩 널린 신발들이 손님의 수를 짐작케 한다...^^
속초 가면 무조건 먹어 봐야 한다는 그런 맛은 아니지만, 뭔가 특이하다는 느낌...
그리고, 고향의 맛이 느껴 진다는 그런 느낌... 여하튼 다시 한번쯤은 더 와 보고 싶다는 그런 느낌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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