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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구이'에 해당되는 글 1

  1. 2010.08.08 구울래? 찔래? 죽전동... 1
2010. 8. 8. 17:10

구울래? 찔래? 죽전동... 먹거리2010. 8. 8. 17:10

집 근처에서 가장 자주 이용하는 조개구이집... 여기서 마눌이랑 마눌 친구랑 한 잔 했다...

1. 구울래 찔래

상호명을 참 잘 지은 거 같다... 직관적으로 와 닿는 느낌...


위치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1208-3번지


2. 조개구이 주문

밖에는 주문되길 기다리는 조개들이 잔뜩... 이 집 주인 아저씨의 아버님이 강원도에서 어부로 계신다니 혹시 직접 공수해 오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정확하지 않음..^^)


우선 밑반찬으로는 미역국이 나오는데.. 그럭 저럭...^^


주인 아저씨가 약간은 냉냉한 편인데, 그런 면이 매력적으로 작용할 수도...^^
우선, 입맛을 돋우라고 가리비랑 전복을 살짝 구워 낸다... 신선 그 자체...^^


구워 질 차례를 기다리는 다른 조개들...


한 켠에는 버터와 부추와 함께 조개 관자를 익힌다..
예전에 버터만 가지고 익혔을 때는 그냥 심심한 맛이었는데, 부추를 함께 넣어서 익히니까, 부추 향과 섞여서 훨씬 더 풍부한 맛을 낸다... 좋은 아이디어이다...^^


키조개 살... 나는 큰 조개의 살은 별로 맛이 없는 거 같다...ㅠㅠ
그리고, 고추장 양념을 함께 하니까 조개살의 맛을 전혀 느낄 수가 없다...
나는 원래 회를 먹을 때도 절대 고추장 양념에 찍어 먹지 않는다... 와사비 간장 Only...^^


대합(?)이 익어 간다... 이것도 별로 맛 없다... 무조건 작은 조개가 맛있다...^^


조개구이 한 판을 다 먹었는데, 마눌 친구가 갑자기 해삼이 먹고 싶단다...
나는 해삼, 멍게 이런 건 별로 좋아 하지 않지만, 마눌 친구가 먹고 싶다니, 주문했다... 15,000원 어치...^^


구울래 찔래 체인점 여러 군데를 가 봤지만, 집 근처라는 장점도 있고, 주인 아저씨 성격이 깔끔하고, 조개의 신선도도 느껴 지고, 조그만 가게의 온정도 느낄 수 있어서 이 곳을 자주 찾는다... 추천...^^

3. 생 대하 (새우구이)

지난 번에는 조개 구이를 먹었지만, 오늘은 생 대하구이를 먹었다... 대하구이는 가을 즈음에만 판매되는 메뉴...^^
가격은 35,000원...^^

주인 아저씨가 소금이 깔린 빈 냄비를 불에 올려 놓고 일단 달군다... 어느 정도 냄비가 달궈 졌을 때, 아저씨가 들고 온 버켓...
그 안에는 살아 있는 새우가 잔뜩 들어 있었다...

냄비 뚜껑을 열고는 재빨리 생 대하를 쏟아 붇고는 뚜껑을 닫았다... 뜨거워 몸부림 치는 대하들...ㅠㅠ



사진에서는 안 보이지만, 대하들은 난리를 치고 있는 중...^^


어찌나 날뛰는지 뚜껑에 소금이 잔뜩 묻어 있다...

이제 슬슬 익어가는 대하들...^^


다 익혀진 대하들.. 그렇게 씨알이 큰 건 아니어서 중급 정도 되는 대하...^^ 맛있겠다...


새우 머리를 잘라서 다시 냄비에 넣고 신선한 새우 살을 간장 혹은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 냠냠...


하지만, 2명이 먹기에는 다소 많은 양이어서 나중에는 거의 억지로 꾸역 꾸역 먹었다...
이 집은 워낙에 재료가 신선한 지라... 맛 하나는 끝내 준다...^^ 익히면 익힐수록 딱딱해 지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ㅠㅠ

4. 울진대게

회사에서 열받는 일도 있고 해서, 집사람 불러 내서 술 한잔 했다...
가게 들어 가는데, 영덕대게(울진대게) 판다는 내용의 메뉴판...^^ 바로 주문했다...

하지만, 대게를 찌는데 20분 가량 소요된다고 해서 그 사이에 먹을 라면을 주문했다...


조개구이 전문집답게 조개를 넣어서 깔끔하게 끓여 낸 라면...
게다가 김치를 살짝 썰어 넣어서 시원한 맛까지 더불어 만들어 낸다...


드디어 주문한 울진대게가 나왔다... 한 마리에 25,000원... 우리는 두 마리를 주문했다...


주인 아저씨가 직접 게살을 발라 주었다... 첫 속살을 베어 무는 순간 터져 나오는 탄성...^^
진짜 맛있다.. 예전에 영덕에 가서 먹었던 대게보다 오히려 더 낫다는 느낌마저 든다...


이 집 아저씨는 까칠한 측면은 있지만, 그래도 음식을 제대로 아시는 분이다... 일종의 자존심이 있다...

다리는 살이 꽉 차 있지만, 아직 몸통에는 살이 덜 찼다... 2~3월 정도 되면 몸통도 살이 찬다고 한다...


대게 껍데기 국물을 이용해서 밥 한 그릇을 볶았다... 이 역시 맛있다...


5. 가리비 구이

보통때는 모듬 조개를 구워 먹다가 오늘은 가리비 구이만 주문했다...
아무래도 가리비는 금방 구워지고 맛도 달짝지근해서 구이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가리비 구이에는 키조개도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키조개의 커다란 관자를 맛나게 먹을 수 있다...^^

조개구이 전문집이지만, 계절마다 제철 음식을 특별히 메뉴에 추가하는 센스를 가지고 있는 그런 집이다...
죽전에 사시는 분에게는 완전 추천한다...^^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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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