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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평온한 마을이라서 좋아하는 후아힌에 놀러 갔는데, ① 소주가 생각나거나 ② 아이가 잘 먹을 음식을 위해 한국식당을 찾게 되는데, 우리 가족도 이런 이유로 한국음식점을 찾아 보았다.


많은 블로그에서 "마켓빌리지" 지하 1층에 있다고 되어 있는데, 또 어떤 블로그에 보면 폐업했다는 말도 있고, 다른 장소로 이전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이전했다는 블로그 (http://www.hanasia.com/thai/community.php?mid=60&p=5&r=view&uid=180046)가 정확한 정보로 판단되어 전화를 해서 물어 봤더니, "현재 영업중이며 식당을 이전했다"고 한다.


명동떡볶이 (후아힌) 전화번호 : (태국현지번호) 080-653-2277 (최용덕 사장)


이전한 장소는 "기존의 마켓빌리지에서 방콕 방향으로 400m 쯤 가면, Soi 88 있고, 그 골목을 따라서 다시 400m 정도 들어가면 오른쪽에 있다"고 해서 찾아 가는 중...^^


호텔 셔틀을 타고 나오는 관계로 골목 안으로는 들어가지 못하고, "Hua Hin Soi 88" 입구에서 내렸다.



Soi 88 입구에서 대략 400m 정도 걸어가면 BBQ 간판이 보이는데, 이 집이 바로 명동떡볶이 식당이다. Soi 88 골목으로 들어가서 거의 끝부분에 있다.



간판을 보니 "명동", "Myeong-Dong", "BBQ", "Topokki", "한식당" 등 다양한 언어와 이름으로 적혀 있다.



그런데, 입구 간판을 보니, "Korean Buffet"라고 적혀 있고, 299바트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게 뭐지..? 그냥 한국음식점이 아니고, 부페식당이었나..? 그 어떤 블로그에서도 부페라고 적혀 있지는 않았는데...



구글지도 상에서 음식점 바로 앞에서 위치 확인해 보니, 아래 사진과 같다.



음식점 앞은 차량 4~5대는 주차 가능한 마당이 있고,



입구에는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유치한 조형물...^^



식당 안에 들어가니 진짜로 부페로 되어 있다.

성인 기준으로는 299바트이고, 아동 (몇세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경우에는 반값인 150바트라고 한다.



ㄱ 모양으로 꺽인 안쪽을 가 보니, 한국사람은 보이지 않고, 태국사람들이 많이 앉아서 음식을 즐기고 있다.



부페인데, 다양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삼겹살, 고추장삼겹살, 돼지갈비, 닭갈비, 된장삼겹살, 목살, 새우, 오징어 등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손님 취향에 따라서 골라 먹을 수 있어서 좋겠군...^^



양배추, 상추 등 야채도 구비되어 있고,



고기를 찍어 먹을 수 있는 3가지 가량의 소스도 준비되어 있다.

우리는 소금 기름장을 좋아하는데 미리 구비되어 있지는 않아서, 사장님에게 따로 달라고 했더니, 손수 만들어 주신다...

사장님은 나중에 에피소드를 소개하겠지만, 엄청 친절하시고 인자하신 분이다...



닭갈비, 새우, 오징어도 있는데, 우리 부부는 삼겹살을 좋아하는 관계로 이건 먹지 못했다.



한국식당처럼 중간에 불판이 놓여진다.


< 사장님의 친절함 #1 >

사실 아들이 태국에 도착하자마자, 장염 증세가 있어서 거의 음식을 못 먹어서 그나마 아들이 좋아하는 미역국을 먹으려고 여기 왔는데, 부페 메뉴에는 없는 미역국을 시키니까, 그냥 미역국 값으로 부페 음식도 마음껏 먹어도 좋다고 허락해 주었다. 

결국, 아들이 속이 안 좋아서 미역국만 겨우 먹긴 했지만, 어쨋든 사장님의 배려가 마음에 들었다.



부페 음식에는 계란말이, 두부, 잡채 등이 있고, 밥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물론, 동남아의 안남미가 아니라, 한국에서 먹는 찰진 밥이 나온다.



우리는 삼겹살, 고추장삼겹살, 돼지갈비를 가져와서 먹어 보았는데, 삼겹살은 뭐 워낙 기본이니 상상하시는 바로 그 맛이고, 고추장삼겹살은 그럭저럭 먹을만 하고, 돼지갈비 경우에는 내 입맛에는 너무 달다는 느낌이 있었다.

어쨋든 부페니까, 취향에 따라서 조금씩 조금씩 가져와서 먹어 보고, 제일 맛있다고 생각되는 고기를 그 다음으로 잔뜩 먹는 방법을 추천한다.



후아힌에서 한국음식이 생각나시면 이 음식점을 적극 추천한다.

메인도로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어서 교통이 불편하긴 하지만, 한국음식을 꼭 먹어야 한다면 택시를 타거나 천천히 걸어가도 될 듯 하다.

그리고, 예전과는 달리 부페 스타일이라서 마음껏 한국음식을 먹고 싶은 경우에도 좋은 선택이 될 듯 하다.


그런데, 식사를 맛있게 하고 나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식당 근처를 걷고 있다가 유리 같은 날카로운 게 신발 안에 들어 갔고, 엄지 발가락을 2cm 가량 찢어진 것이다.


< 사장님의 친절함 #2 >

집사람은 엄지발가락이 찢어져 피를 철철 흘리고 있고, 후아힌에서 어떤 병원이 어디 있는지도 몰라서 급하게 사장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랬더니, 사장님께서 직접 차를 몰고 오셔서 후아힌 시내에 있는 "방콕병원 응급실"로 데려다 주고 병원 의사 및 간호사와도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집사람의 치료를 도와 주신 것이었다.



말도 통하지 않는 외지에서 다친 집사람을 병원에도 데려다 주고, 병원과 애기하면서 치료를 잘 받을 수 있게 도와 주신 사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
Posted by 뽀리아빠
2011. 10. 26. 15:04

양재동 갈비사랑... 먹거리2011. 10. 26. 15:04

팀 회식이 있어서 양재동에 있는 갈비사랑에 가 보았다...

1. 갈비사랑

양재동에서 나름 유명한 식당인 갈비사랑... 회식장소로도 유명한 모양이다...

 
주소는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14-3번지 (02-3463-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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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내 및 메뉴

가게 입구에는 왜 있는지 모를 영사기가 전시되어 있다... 옛날에 사용했음직 싶은 낡은 영사기...^^

 
우리 일행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 자리를 잡았다... 다른 손님이 없이 우리만...^^
실내는 쾌적하고 넓고 깨끗한 편이다...

 
우리는 삼겹살이랑 갈비를 주문했다... 소고기를 먹을만한 예산은 없어서...ㅠㅠ

 
3. 삼겹살과 돼지갈비 

불판은 밑에서 연기를 빨아 들이도록 되어 있어서 깨끗한 공기가 잘 유지되었고, 반찬도 깔끔하다...

 
삼겹살... 결론부터 말하자면 꽝이다...
갈비집에서 삼겹살을 주문한 것 자체가 넌센스일지도 모르겠지만, 삼겹살의 고소한 맛은 거의 없다...ㅠㅠ

 
삼겹살에서 실패하고 갈비를 주문...
그나마, 돼지갈비는 먹을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주 올만큼 마음을 확 끄는 그런 맛은 아닌 거 같다...

 

 
그나마 깔끔한 분위기에서 갈비 먹으려면 한번쯤 회식 장소로 잡아도 좋을 가게인 거 같은데,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그런 음식점인 거 같다...

My Son
 
:
Posted by 뽀리아빠
2011. 10. 19. 13:50

역삼동 탐라 도야지 먹거리2011. 10. 19. 13:50

프로젝트 팀 회식이 있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삼겹살집을 찾다가 이 곳을 정했다...

1. 탐라 도야지

역시나 회식에는 삼겹살이 제일 부담이 없는 거 같다...

 
주소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1동 831-5번지 (02-552-9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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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고기 종류로는 오겹살 및 삼겹살, 목살, 돼지갈비가 있고, 소고기로는 갈비살과 갈비꽃살이 있다...
가격은 대략 10,000원 내외라서 저렴해 보인다...

 
2. 삼겹살

회식장소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팀원들이 맛있게 식사를 하고 있다...

 
삼겹살을 보니까, 색상도 좋고 상당히 두툼하다...
커다란 불판에 김치나 두부, 떡을 함께 마음껏 구워 먹을 수 있어서 이것도 편한 거 같다....

 
돼지고기가 익었서 한 입 먹어 보았다...
솔직히 말해서 최상은 아니다... 육즙이 조금 없고, 쫄깃함 보다는 질긴 느낌이 있다...
제주도에서 직접 먹은 오겹살과는 비교할 수 없다...

 
3. 갈비살

삼겹살이 조금 질릴 때 쯤 되어서 갈비살을 한번 먹어 보았다... 삼겹살보다는 훨씬 낫다...

 
"탐라 도야지"라는 상호에 걸맞지 않게 삼겹살은 별로였지만, 회식 분위기라는게 맛으로만 승부하는 것은 아니고, 분위기로도 승부하는 측면을 볼 때, 넓은 자리와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자리가 결코 나쁘지 않은 거 같다...

My Son
 
:
Posted by 뽀리아빠
2011. 8. 4. 12:14

맛보리 두루치기 먹거리2011. 8. 4. 12:14

회사 사람들이랑 회식하느라고 들른 집인데, 수수하면서도 고향의 맛이 느껴지는 그런 가게이다...

1. 맛보리 두루치기

겉보기에도 평범한 가게...

 
주소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2동 1337-17번지 (02-3474-2375)
구글 맵에서 "맛보리 두루치기"를 찾아 보면 다른 주소로 나오는데, 어쩌면 최근에 가게를 옮긴 모양이다...

 
Google Map에서 크게 보기 

2. 메뉴

안주로는 삼겹살, 돼지갈비찜, 계란말이 등이 있고, 식사로는 두루치기가 있다...


우리는 삼겹살을 먹기로 했다...
마치 벼루처럼 생긴 삼겹살 불판에 먹음직하고 두툼한 삼겹살과 함께 신 김치를 올려서 지글 지글 익혀 먹는다...
삼겹살도 싱싱하고 같이 싸 먹는 김치 맛도 시큼하니 맛갈스럽다...


삼겹살이 슬슬 지겨워 질 때쯤... 두루치기를 주문했다...
보통 두루치기라면 볶는 음식인데, 이 집은 이름만 두루치기일 뿐 거의 김치찌개라고 봐야 한다...
찌개에 들어가는 물 양이 조금 작은 점이 차이점이라면 차이점...^^


삼겹살과 함께 두루치기로 마무리하는 맛이 회사 동료끼리 한 잔 하고 식사까지 해결하기에는 참 좋다...^^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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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
2011. 2. 25. 09:16

죽전동 수민 솥뚜껑 고기마을 먹거리2011. 2. 25. 09:16

퇴근하고 나서 집사람이랑 자주 술을 하는데, 오늘도 동네에 있는 삼겹살 집을 들렀다...
음식점을 소개하려는 목적보다는 그냥 살아가는 일상을 남기고자...^^

1. 수민 솥뚜껑 고기마을

그냥 동네에 있는 평범한 고기집이다..


주소나 전화번호가 인터넷에는 없을 거 같아서 그냥 명함을 하나 들고 나왔다...


약도는 대략 아래를 참조하시고... 주소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1동 472-1번지... (031-264-3382)


2. 삼겹살과 항정살

이 음식점은 상호에 맞게 커다란 솥뚜껑을 불판으로 사용한다...
이제 사진 찍을라 치면, 집사람이 먼저 포즈를 취해 주고, 음식들도 배치해 주곤 한다... 센스쟁이...^^


우리는 삼겹살 1인분과 항정살 1인분을 주문했다... 가격은 10,000원... 동네치고 적당하다...^^


우선 반찬...
특별한 건 없지만, 파무침에 초장을 뿌려서 나온다... 나는 초장의 새콤하고 단맛을 싫어한다...
그래서 손도 대지 못했다...ㅠㅠ

초장을 가미하게 되면 재료의 맛이 완전 없어져서 싫어하는 것이다... 제발 이건 바꿔 줬으면 좋겠다...
뒤쪽에 보이는 상추(?) 무침은 맛있었다...


불판이 크다 보니까, 삼겹살과 항정살을 올리고, 김치도 올리고 심지어는 두툼한 콩나물까지 올려서 함께 구워 먹는다...
일단, 김치 양념을 많이 빼서 구워 먹으니까 담백하고 맛있다... 콩나물은 더할 나위 없고...
근데, 항정살을 너무 얇게 썰었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쫀득 쫀득한 식감이 조금은 떨어진다..


이 집 음식을 평하자면, 딱 동네 음식점이다... 그래도 한번쯤은 더 가봐도 좋을 만한 음식점이다...
삼겹살 혹은 항정살을 집어서 구운 김치나 콩나물에 싸서 먹으면 소주 한 잔을 곁들인 한끼 식사로 충분하다...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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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
2010. 12. 28. 18:53

두껍고 고소한 흑돼지... 흑돈가 먹거리2010. 12. 28. 18:53

점심식사를 하러 강남역 근처에 있는 "흑돈가"라는 음식점에 갔다...
홈페이지에 가보니 제주 흑돼지 참숯구이 전문점이라고 되어 있다...

1. 흑돈가 

흑돈가는 강남역 삼성그룹 서초사옥 뒤편에 위치하고 있다...^^
주소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22-12번지 (02-3471-9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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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팀원들이랑 "흑돈가"를 향해서 가는 중... 칙칙해...ㅠㅠ


흑돈가 음식점의 입구...


2. 삽겹살 점심메뉴

점심메뉴로 정식을 시켰더니 예상치도 못하게 고기 한 판이 나온다...^^ (정식 1인분에 13,000원)
점심시간에 이렇게 삼겹삼을 구워 먹게 될 줄이야...

저 투툼한 삼겹살을 보라... 두툼한 삼겹살에 칼집을 내고 굵은 소금이 뿌려져 있다...

 
소금이 꽤나 특이한지 안내판에도 소금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었다...
흑돈가에서 쓰는 소금은 전남 신안에서 생산된 천일염 구운 소금만 쓴다고 적혀 있다...

 
연기를 왕창 내면서 구워지는 삼겹살... 꽤나 강한 환풍기가 연기를 쫘악 빨아 들이고 있다...
그 옆에는 멜젓... 제주 추자도의 참멜과 꽃멜을 8가지 양념과 섞어 발효시켰다고 적혀 있다...


삼겹살이 상당히 두껍다... 1센티미터는 훨씬 넘을 듯...
더구나 숯불에 구워서 그런지 숯불향이 입맛을 살짝 끈다...^^

고기에는 이미 칼집을 많이 내어서 두꺼운 삼겹살임에도 불구하고 골고루 잘 익는다...


밑반찬은 특별한 것 없이.... 삼겹살을 찍어 먹을 수 있도록 양파 썬 소스가 함께 나온다...
멜젓에 찍어 먹거나, 양파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되겠다...^^


삼겹살을 찍어 먹는 소스를 불판 위에 올려서 살짝 데우는 점이 약간 특이한 점...
그렇다고 소스가 막 뜨겁거나 하지는 않고, 그냥 미지근한 느낌을 준다...


밥은 돌솥밥으로 나온다... 밥이 상당히 찰지고 대추, 콩, 호박 등 다양한 곡물이 섞여 나온다...

별로 기대하지 않고 찾은 고기집이긴 한데, 일단 두툼한 삼겹살이 상당히 맛있다..
하지만, 가격은 조금 비싸서 삼겹살만 시키는 경우에는 1인분에 14,000원... 강남 자릿세 포함일테지...

여하튼 맛있는 돼지고기 삼겹살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후회하지 않을 듯 싶다...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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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
2010. 12. 24. 17:17

강남역 근처 떡삼시대... 먹거리2010. 12. 24. 17:17

현재 수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팀원들과 함께 송년회를 가졌다...
프로젝트 시작한 건 2개월이 다 되었지만, 개발자들은 12월 들어서야 들어 왔기 때문에 연말에야 모임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다...

1. 떡삼시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곳에서 멀지 않은 "떡삼시대"...
주소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27-33번지 (02-586-3692)


2. 삼겹살

메뉴는 역시나 삼겹살, 차돌박이, 모듬 등... 하지만, 회식의 꽃은 역시나 삼겹살...^^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고객분...^^


삼겹살은 두툼하게 썰어 나온다... 이게 12,000원이란 말인가..? ㅠㅠ
하지만, 먹음직스럽다...


"떡삼시대" 상호에 맞게 얇은 전병이 나온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쌈 싸 먹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먹지 않았다...


잘 익힌 삼겹살을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는 여러 종류가 나와서 좋다...^^
왼쪽은 살짝 매콤하고, 중간 소스는 달콤하다...


슬슬 삼겹살이 익어 간다...


삼겹살을 굽고 가위질까지 하는 착한 후배....^^
손놀림이 빨라서 잠깐 "동작그만" 시켰더니, 재밌다고 웃고 있다...^^


열심히 익고 있는 삼겹살...
일단, 삼겹살이 도톰하고 쫄깃 졸깃해서 상당히 맛이 좋다.. 김치를 살짝 곁들여도 좋구...


맛있는 삼겹살과 함께 소주가 팍팍 넘어 간다...


게다가, 양주 한 병을 들고 오신 우리 회사 영업대표...^^
소주 한 잔, 소주 또 한 잔, 양주 또 한 잔, 또 소주 한 잔, 양주 딱 한 잔 더, 또 소주... 헤롱헤롱...

이렇게 헤롱 헤롱 하면서, 소주 잔 들고, 열심히 프로젝트 팀원들이랑 주거니 받거니... 나의 정신도 아득해 지고 있다...
집에 어떻게 들어 갔는지 기억이 가물 가물하다...^^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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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
2010. 9. 6. 11:16

죽전 횡성한우 도매식당 먹거리2010. 9. 6. 11:16

집사람이 꽃등심을 먹고 싶다 했는데, 집 근처에 마땅한 집이 없다가 얼마전에 가게가 하나 생겼다...

현수막이 붙어 있는데, 2010년 8월 24일 개업했다고 한다...


주소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1254-1번지 (031-889-9243)
죽전 오로라 스파랜드 건물 120호인데, 큰 길에서 잘 안 보이고, 건물 안 복도로 들어 가면 보인다...


1. 횡성한우 도매식당

입구를 보면 신장개업했다고 적혀 있다... 2010.8.24 개업...^^
하지만, 식당이 큰 길에 있지 않고, 건물 안 쪽에 있어서 홍보가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즈음 횡성한우로 속이고 파는 가게가 많다고 사장님에게 얘기했더니, "동생이 횡성에 살고 있어 거기서 배달한다."고 답변을 한다...^^
180그램에 29,000원... 결코 싸지는 않는 가격이다...ㅠㅠ


우리가 자리에 앉자 갈치조림을 식사로 권해 주셨는데, 우리는 고기를 먹으러 왔기 때문에, 특모듬으로 2인분 주문했다...

2. 반찬

모듬에는 때에 따라 서로 다른 부위가 제공된다고 했다... 동네 가게라서 맛에 대해서는 살짝 반신반의하고 있는 상태로 주문했다...^^

반찬은 그냥 평범하지만, 결코 맛없게 대충 만드는 맛은 아니었다...


썬 양파에 뿌려진 소스가 단순한 간장 소스가 아니다... 빨갛다고 해서 매운 맛도 아닌 적당한 맛이다...


집에서 특별히 만들었다고 하는 멍게젓이다... 내가 멍게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밥 반찬으로 먹기에 큰 부담은 없다...


옆에 나란히 상추가 서빙되지만 그렇게 신선해 보이지는 않는다... 그리고, 내가 원래 쌈 싸먹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패스...^^


3. 횡성한우 모듬

주문한 모듬구이가 나왔다.. 등심, 살치살, 갈비살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등심부터 구워 본다... 등심은 두 덩이가 나왔는데, 첫번째 덩이는 보기에 그다지 마블링이 좋아 보이진 않는다... 맛도 살살 녹는 맛 대신에 살짝 씹히는 맛이 난다...


하지만, 두번째 등심은 마블링도 좋고, 입에서 살살 녹는다... 하나의 소에서도 등심의 부위에 따라서 맛있는 부위와 맛없는 부위가 섞여 있다...^^ 이건 어쩔 수 없나 보다...

등심 맛에 주는 점수는 10점 만점에 8점...^^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다...


두번째로 살치살을 굽는다...
색상이나 마블링이나 모두 좋아 보인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맛은 아니다...^^ 그렇다고 맛없다는 소리는 아니다...


세번째로 갈비살을 굽는다... 맛있다... 갈비살이 살짝 고소하긴 하지만, 특히나 오늘은 더 맛있는거 같다... 추천...^^


4. 보너스

개업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앞으로 자주 찾아 달라는 부탁인지 주인장께서 공짜로 육회를 내 오셨다... 나는 원래 육회를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그냥 편하게 먹었다...
입에서 살살 녹는 맛도 아니고, 그렇다고 맛이 없는 것도 아니다... 참기름이나 배 대신에 마늘을 썰어 낸 것도 살짝 특이하다...


처음에는 동네 가게라서 반신반의하면서 찾은 집이지만, 생각보다는 한우 맛이 좋고, 반찬도 그럭저럭 하고, 주인 아줌마 아저씨가 상당히 친절하다...^^
집 근처에서 한우가 먹고 싶을 때 가끔은 찾을만 한 거 같다...

그리고, 한우 이외에도 삼겹살이나 갈치조림도 있으니 다음에는 이 메뉴에 도전해 봐야 겠다...

5. 삼겹살 도전

지난 번 한우 모듬을 먹고 나서, 오늘(9/26)은 갈비살을 먹으러 갔는데, 추석 다음날이라서 갈비살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삼겹살을 먹어 보았다...

오늘은 밑반찬으로 쇠고기 장조림이 나왔는데, 양념이 잘 배어 맛있다...^^


평상시에 나오는 깻잎과 더불어 파래김(?)도 반찬으로 나왔다...


삼겹살을 주문했더니, 아저씨가 냉동되지 않은 삼겹살 덩이로부터 직접 삼겹살을 썰어 내신다...
냉동 삼겹살이 아니어서 맛있을 거 같은 예감이 든다...


지글 지글...^^


역시나... 맛있다... 입에서 식감도 느껴지면서 살살 녹는 느낌도 난다...^^

사진에는 없지만, 밥 공기와 함께 내어 온 된장국... 국물 색깔이 검다... 맛도 상당히 진하다.. 고소한 맛이라기 보다는 짠 맛이다... 생전 처음 먹어 보는 맛의 된장국...^^

추석이 지나 이제는 다시 갈비살을 비롯한 우수한 고기가 들어 온다고 하니, 조만간 다시 갈비살을 맛 보아야 겠다...^^

6. 갈비살

지난 번에 이어서 이번에는 갈비살을 먹으러 갔다... 내가 갑자기 이 집의 단골집이 된 거 같은 느낌이다...
사실 집 근처에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적당한 곳이 없어서 여기를 주로 찾는다...^^

오늘은 올레다... 기존 가격이 180g에 29,000원이었는데, 오늘부터 200g에 23,000원으로 가격을 내렸다...
손님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추석이 지나고 싼 가격으로 물건이 들어 오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우쨋든 우리에게는 좋은 일이다....^^


갈비살 중에 이렇게 마블링이 좋은 걸 보지 못했다... 입에 넣으니 완전히 살살 녹는다...
그나마 고기 좀 먹어 봤다는 후배 녀석도 맛있다고 칭찬이 상당하다...^^


7. 동태탕

새로 메뉴가 추가되었다고 하길래 이번에는 동태탕을 한번 먹어 보았다...
지금이 구제역이 창궐하고 있는 시기라서, 한우를 들여 놓지 않는다고 한다... 구하기도 어렵고 찾는 사람도 없고...ㅠㅠ


솔직히 말해서 별로 특이할 게 없는 그냥 동태탕이다... 약간은 비린 맛이 나서 감히 추천은 못하겠다...^^


이 집 아저씨도 성격이 시원시원해서 편안한 느낌이 드는 가게이다...^^ 앞으로도 단골 유지될 거 같다...
하지만, 맛집처럼 손님이 바글 바글한 식당이 아니어서 수지타산 관계로 문을 닫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된다....

사장님... 돈 많이 버시고 문 닫지 마세요...^^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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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