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28. 18:23
풍덕천 양곱창 구이 먹거리2011. 1. 28. 18:23
죽전에 살고 있는데, 곱창을 먹고 싶을 때마다 찾는 집이 있다...
1. 풍덕천 양곱창 구이
저녁때 가면 항상 20~30분씩 기다려야 하는 곱창구이집...
하지만, 겨울이라서 그런지 오늘은 전혀 기다리지 않고 바로 곱창을 먹을 수 있었다...
주소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1동 724-2번지 (031-262-8319)... 수지구청 바로 옆에 있다...
2. 곱창 구이
기다리는 사람은 없어도 가게 안은 사람들로 가득차 있다...
나는 곱창구이를 주문했다... 2인분... 일단, 곱창의 양이 많지는 않다...
이 집 곱창구이의 핵심은 바로 김치와 파무침이다...
곱창을 구우면서 알맞게 익은 김치와 파무침을 듬성 듬성 썰어서 곱창이랑 함께 먹는 맛...
밑반찬은 뭐 특별한 거 없다... 김치 동치미 국물 정도...^^
이제 곱창을 익히고 있다.. 불판 주위로 놓여진 김치와 파무침... 그리고 양파... 감자...
이제 다 익었다... 냠냠...
솔직히 말해서 곱창 자체는 별로 맛이 없다... 씨알도 굵지 않고 곱창 안에 곱도 많이 들어 있지 않다...
그래서, 곱창 자체의 맛을 즐기려면 이 집은 그리 적당한 집이 아니다...
하지만, 곱창 하나를 집어서 김치랑 같이 먹으면 완전히 맛이 달라진다.. 잘 익은 김치가 맛을 감싸 준다...
곱창을 다 먹고 나서는 공기밥 하나를 비볐다... 이 볶음밥도 예술이다...
뭐 특별한 걸 넣은 건 없는데도 불구하고 볶음밥이 제법 맛있다...
다시 말하지만, 이 가게는 곱창 자체는 맛이 별로 없다... 그냥 심심한 맛이다...
대신에 불판에 같이 익힌 김치나 파무침을 함께 먹어야만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이 맛에 길들여 지면 소주 1~2병 쯤은 거뜬히 해치울 수 있다...
그래서인지, 이 가게에 있는 손님들은 모두 얼굴이 벌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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