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작은 집이라서 명절 때만 되면 열심히 친척집을 돌아 다닌다...
특히, 설날 당일 아침에는 합천에 있는 큰아버지 댁을 꼭 들린다...
1. 큰아버지댁
요즈음에는 시골에서도 양옥 스타일의 집을 많이 짓는다...
큰아버지댁도 펜션 스타일의 집으로 리모델링을 하였다...
큰아버지댁은 경상남도 합천군 용주면 손목리...^^
예전에는 집성촌이었지만, 지금은 많은 친척들이 뿔뿔이 흩어져서 그냥 고향으로서의 의미만 남아 있다...
큰아버지댁 바로 앞으로 보이는 논과 야산...
지금은 겨울철이라서 황량한 들판만 보인다...
집은 개량되었지만, 마당에는 여전히 옛날 집 흔적이 남아 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건물이지만, 예전에 살던 모습이 어땠었는지 살짝 엿볼 수 있다...
집 안에도 부엌이 있지만, 밖에서도 직접 나무를 떼서 국이나 밥을 할 때도 있고...
2. 차례
설날이라서 차례를 지낸다... 할아버지/할머니 차례와 함께 5년 전에 돌아가신 큰아버지 차례...
어렸을 때는 차례 지내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지만, 이제는 반복된 행사라서 조금은 지루한 면이 있다...
그래도 아버님이 워낙에 조상 섬기기를 좋아하셔서 나도 그 마음을 배우고자 노력하고 있다...^^
3. 성묘
큰아버지댁에서 멀지 않은 야산에 산소가 있다... 벌초를 하긴 했지만 잡초들이 상당히 무성하다...^^
아버지도 돌아 가시면 이 곳에 함께 묻히고 싶다고 자주 얘기하신다...
내 나이도 이제 40대 초반... 이제 아버님의 산소 생각을 해야 할 나이가 된 것이 살짝은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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