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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19. 14:25

사이베리아 (Syberia) IT2010. 7. 19. 14:25

혹시, "사이베리아"라고 하는 어드벤처 게임을 들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캐나다에 개발사를 차린 프랑스 회사 "Microids"는 유럽의 유명 만화가인 "Boinet Sokal"에게 스토리를 쓰게 하여 사이베리아(Syberia)를 발표하였다... 시베리아를 모델로 한 환상의 지역을 통해 서구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동유럽의 신비를 다루고자 하였다.

게임은 마우스로만 모든 것으로 진행할 수 있고, 독특한 세계관과 사람을 멍하게 하는 아름다운 그래픽, 적절한 효과 음향 등을 보여 주고 있으며 3인칭 시점에서 게임이 진행된다.

1. Syberia : 영혼을 찾아 동토로


주인공인 Kate Walker는 조금은 무미건조한 30세의 변호사이나 순수한 영혼의 Hans를 찾기위해 Syberia를 조사하면서 그녀의 세계가 바뀌기 시작한다. 세속적인 가족과 친구 그리고 애인에게서 점점 멀어져 가며 그녀는 모험에 대한 눈을 뜨게 되는 과정이 잘 묘사되고 있다.


또한, 굉장히 환경 친화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데 Valadilene 공장은 석유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아서, Valadilene 마을은 공장옆이라도 굉장히 깨끗하다. 또한 댐도 환경보호자들에 의해 막히는 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녹여져 있다. 다른 마을에서 볼 수 있는 거대한 새장과 어울려진 아름다운 역과 구 소비에트 연방의 공업도시의 항상 어두운 배경은 대조를 이루면서 더욱 친환경적인 세계를 강조하고 있다.

2. Syberia 2

1편에 이어 케이트 워커는 한스와 함께 신비의 섬 사이베리아를 향해 떠난다. 그녀는 사이베리아에 대한 확실한 믿음은 없었지만 이미 모험에 눈을 뜬 그녀의 운명은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점점 북쪽으로 기차는 향하게 되고 새로운 모험과 위험은 케이트 워커 일행을 기다린다. 한편 그녀가 일헀던 뉴욕의 본사에서는 케이트와 연락이 안되어 추적자를 보내는데...


사이베리아(Syberia) 2편의 스토리와 구성은 여전히 좋았다. 특히, 자연에 대한 따듯한 시선과 경외감을 잘 표현하였다.
캐릭터의 경우 '한스'란 비정상적인 인물의 성격을 잘 표현하였다. 순수하나 선악의 개념이 모자란 어린애 같은 모습은 사이베리아 2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해주었다.


2D와 3D가 결합되어 놀라운 그래픽과 음악은 처음부터 끝까지 게임에 사로잡히게 만들며, 1편보다 배경의 움직임이 훨씬 동적으로 표현되었다.
음악도 여전히 최고의 곡들을 들려주는데 잔잔하고 슬프기까지한 1편의 음악과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보다 토속적이고 신비한 분위기의 음악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1편의 단점이던 음악의 수도 조금은 늘어서 다행이었다.


사이베리아 2는 여전히 순간 이동이 없다. 짧은 '플레이 시간' 때문에 시간 벌기라고 생각되지만 모두 '빨리 빨리'라는 강박관념으로 움직일 때 이처럼 느리게 가는 것도 나름대로 좋다고 생각이 된다.
대신 이 게임은 음미할 스토리나 그래픽, 음악들이 받춰 주고 있고 화면 구도도 아주 뛰어나기 때문에, 카메라 앵글이나 화면 크기가 뛰거나 걷기에 잘 맞춰져 있다.


케이트 워커라는 캐릭터...모험과 현실, 그 사이의 한 인물이 유난떨지 않고 과장없이 흐름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일단 받아들인 이후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조금씩 내면의 변화를 느낄 수가 있어 더욱 정이 갔고 나 자신의 모습과 자주 겹치게 되었다. 다른 매체나 문학에서는 종종 보이는 캐릭터인데 어드벤처 게임계에는 유난히 '가위브러쉬'나 '라라'들이 많아서 더 돋보이는 지도 모르겠다.


2편은 전편만한 게임은 아니지만 그래도 엔딩후에 밀려오는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으며 2000년대 어드벤처를 희망으로 맞이하게 해준 대작의 완성에 소칼을 비롯한 마이크로이즈(Microids)사에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다.

3. 등장인물들

Kate Walker


주인공이며 30세의 뉴욕의 변호사인 그녀는 미국의 다국적기업인 유니버설 토이사의 의뢰로 Valadilene의 장난감 공장과의 합병을 위해 보내어진다.
뜻밖의 사건으로 인해 그녀는 여행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신안에 있는 모험에 대한 열정에 눈을 뜨게 되는데....

Hans Voralberg


1920년에 Valadilene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적에 어머니를 잃고 장난감 공장의 사장인 아버지와 자신을 끔직히 사랑하는 누나와 함께 살았다. 10살 경에 동굴에서 발견한 매머드 벽화와 인형에 빠져 조사하던 도중 떨어져 머리를 부딫히게 되어 정신적인 문제가 생겼으나 희한하고 엄청난 기계들을 발명한다.

Oscar


Hans에 의해 디자인된 고성능의 automaton으로, 기관사이자 안내인으로 Kate의 여행에 동행하게 된다. 
고지식해서 Kate를 곤란하게도 하며 나중에 수난을 당하게 되는데... 인간보다 더욱 인간적인 레플리컨트 아니 오토매톤

여관주인


다소 수다스런 그는 과거의 마을이 번영하던 때를 그리워한다. 지금은 손님도 거의 안 오는듯 하다.
그래서 그는 미국기업의 Voralberg 공장의 합병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Momo


여관에서 만나는 이상한 아이로 자폐적이며 고집이 세다. 이러한 정신적인 문제는 Anna에게 동생 Hans를 연상케하여 그녀가 Momo를 돌봐 주어, Kate하고도 친하게 되어 좋은 조력자가 된다.

공증인 (Maitre Alfolter)


다소 감정이 매말라 있고 수동적인 이 조력자는 건강 마저 안 좋아 보이는데, 그래도 적절한 정보를 주인공에게 주고 있다.

역장


역장이면서 역을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식물원과 새장의 관리인이다.
와인을 좋아하며 마을의 전권을 가지고 있으며 역의 존폐까지 결정할 수있는 대학의 학장단에 두려움을 갖고 있다.

경비대 대령 (Captain Malatesta)


망원경을 통해 밖을 감시하는 경비대 대령 그러나 눈이 너무 않좋다.
그는 점잖은 군인이나 밖에 의심스런 적인 있다면서 밖으로 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데...

대학교수 (Cornelius Pons)


선사시대를 연구하는 교수로 이 곳 학생이었을 때 Hans와 잘아는 사이였다. 둘 모두 매머드에대한 열정이 깊었으며 그는 이곳 교수가 되어 선사시대에 더욱 열중하게 된다.

학장들


대학의 권위를 대표하는 그들은 주인공이 말썽없이 빨리 떠나기를 바란다.
서로 회의를 통해 모든 것을 결정하며 한명은 좀더 이성적이고 한명은 좀스럽게 까탈스러우며 다른 한명은 완고한 성격을 보인다.

감독 (Serguei Borodine)


정부로부터 버려진 것에 대해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 비뚤어진 성격의 관리로 로봇 도시에서 산업재해로 다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그는 홀로 남겨져 음악에 심취하게 되는데 편집증에 가까운 광기를 보이며 그는...

우주비행사 (Boris Charov)


구 연방의 새로운 우주계획에 의해 뽑힌 테스트 파일럿으로 Hans가 개발한 기체에 타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Hans와 정부 간의 갈등이 생기고 결국 Hans는 이곳을 떠난다. 남겨진 그는 슬픔을 술에 뺘져 달래면서도 우주에 대한 열정을 계속 가지고 있다.

The Receptionist (Felix Smetana)


최고급 휴양지인 Aralbad 는 그 영광의 시대가 지나간 듯하나 이곳 호텔의 접수원은 외부인을 꺼리고 의심을 그치질 않는다. 특히 돈이 없는 듯 하면...

Helena Romanski


러시아가 낳은 최고의 디바인 그녀는 지병으로 인해 1980년에 Aralbad에 와서 쉬고 있다. 과거의 영광을 그리워하며 이곳의 광천요법으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녀는 이곳에서 Hans를 만나 그의 순수함에 끌리게되고...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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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