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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에 해당되는 글 2

  1. 2010.09.06 죽전 횡성한우 도매식당
  2. 2010.08.08 구울래? 찔래? 죽전동... 1
2010. 9. 6. 11:16

죽전 횡성한우 도매식당 먹거리2010. 9. 6. 11:16

집사람이 꽃등심을 먹고 싶다 했는데, 집 근처에 마땅한 집이 없다가 얼마전에 가게가 하나 생겼다...

현수막이 붙어 있는데, 2010년 8월 24일 개업했다고 한다...


주소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1254-1번지 (031-889-9243)
죽전 오로라 스파랜드 건물 120호인데, 큰 길에서 잘 안 보이고, 건물 안 복도로 들어 가면 보인다...


1. 횡성한우 도매식당

입구를 보면 신장개업했다고 적혀 있다... 2010.8.24 개업...^^
하지만, 식당이 큰 길에 있지 않고, 건물 안 쪽에 있어서 홍보가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즈음 횡성한우로 속이고 파는 가게가 많다고 사장님에게 얘기했더니, "동생이 횡성에 살고 있어 거기서 배달한다."고 답변을 한다...^^
180그램에 29,000원... 결코 싸지는 않는 가격이다...ㅠㅠ


우리가 자리에 앉자 갈치조림을 식사로 권해 주셨는데, 우리는 고기를 먹으러 왔기 때문에, 특모듬으로 2인분 주문했다...

2. 반찬

모듬에는 때에 따라 서로 다른 부위가 제공된다고 했다... 동네 가게라서 맛에 대해서는 살짝 반신반의하고 있는 상태로 주문했다...^^

반찬은 그냥 평범하지만, 결코 맛없게 대충 만드는 맛은 아니었다...


썬 양파에 뿌려진 소스가 단순한 간장 소스가 아니다... 빨갛다고 해서 매운 맛도 아닌 적당한 맛이다...


집에서 특별히 만들었다고 하는 멍게젓이다... 내가 멍게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밥 반찬으로 먹기에 큰 부담은 없다...


옆에 나란히 상추가 서빙되지만 그렇게 신선해 보이지는 않는다... 그리고, 내가 원래 쌈 싸먹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패스...^^


3. 횡성한우 모듬

주문한 모듬구이가 나왔다.. 등심, 살치살, 갈비살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등심부터 구워 본다... 등심은 두 덩이가 나왔는데, 첫번째 덩이는 보기에 그다지 마블링이 좋아 보이진 않는다... 맛도 살살 녹는 맛 대신에 살짝 씹히는 맛이 난다...


하지만, 두번째 등심은 마블링도 좋고, 입에서 살살 녹는다... 하나의 소에서도 등심의 부위에 따라서 맛있는 부위와 맛없는 부위가 섞여 있다...^^ 이건 어쩔 수 없나 보다...

등심 맛에 주는 점수는 10점 만점에 8점...^^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다...


두번째로 살치살을 굽는다...
색상이나 마블링이나 모두 좋아 보인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맛은 아니다...^^ 그렇다고 맛없다는 소리는 아니다...


세번째로 갈비살을 굽는다... 맛있다... 갈비살이 살짝 고소하긴 하지만, 특히나 오늘은 더 맛있는거 같다... 추천...^^


4. 보너스

개업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앞으로 자주 찾아 달라는 부탁인지 주인장께서 공짜로 육회를 내 오셨다... 나는 원래 육회를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그냥 편하게 먹었다...
입에서 살살 녹는 맛도 아니고, 그렇다고 맛이 없는 것도 아니다... 참기름이나 배 대신에 마늘을 썰어 낸 것도 살짝 특이하다...


처음에는 동네 가게라서 반신반의하면서 찾은 집이지만, 생각보다는 한우 맛이 좋고, 반찬도 그럭저럭 하고, 주인 아줌마 아저씨가 상당히 친절하다...^^
집 근처에서 한우가 먹고 싶을 때 가끔은 찾을만 한 거 같다...

그리고, 한우 이외에도 삼겹살이나 갈치조림도 있으니 다음에는 이 메뉴에 도전해 봐야 겠다...

5. 삼겹살 도전

지난 번 한우 모듬을 먹고 나서, 오늘(9/26)은 갈비살을 먹으러 갔는데, 추석 다음날이라서 갈비살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삼겹살을 먹어 보았다...

오늘은 밑반찬으로 쇠고기 장조림이 나왔는데, 양념이 잘 배어 맛있다...^^


평상시에 나오는 깻잎과 더불어 파래김(?)도 반찬으로 나왔다...


삼겹살을 주문했더니, 아저씨가 냉동되지 않은 삼겹살 덩이로부터 직접 삼겹살을 썰어 내신다...
냉동 삼겹살이 아니어서 맛있을 거 같은 예감이 든다...


지글 지글...^^


역시나... 맛있다... 입에서 식감도 느껴지면서 살살 녹는 느낌도 난다...^^

사진에는 없지만, 밥 공기와 함께 내어 온 된장국... 국물 색깔이 검다... 맛도 상당히 진하다.. 고소한 맛이라기 보다는 짠 맛이다... 생전 처음 먹어 보는 맛의 된장국...^^

추석이 지나 이제는 다시 갈비살을 비롯한 우수한 고기가 들어 온다고 하니, 조만간 다시 갈비살을 맛 보아야 겠다...^^

6. 갈비살

지난 번에 이어서 이번에는 갈비살을 먹으러 갔다... 내가 갑자기 이 집의 단골집이 된 거 같은 느낌이다...
사실 집 근처에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적당한 곳이 없어서 여기를 주로 찾는다...^^

오늘은 올레다... 기존 가격이 180g에 29,000원이었는데, 오늘부터 200g에 23,000원으로 가격을 내렸다...
손님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추석이 지나고 싼 가격으로 물건이 들어 오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우쨋든 우리에게는 좋은 일이다....^^


갈비살 중에 이렇게 마블링이 좋은 걸 보지 못했다... 입에 넣으니 완전히 살살 녹는다...
그나마 고기 좀 먹어 봤다는 후배 녀석도 맛있다고 칭찬이 상당하다...^^


7. 동태탕

새로 메뉴가 추가되었다고 하길래 이번에는 동태탕을 한번 먹어 보았다...
지금이 구제역이 창궐하고 있는 시기라서, 한우를 들여 놓지 않는다고 한다... 구하기도 어렵고 찾는 사람도 없고...ㅠㅠ


솔직히 말해서 별로 특이할 게 없는 그냥 동태탕이다... 약간은 비린 맛이 나서 감히 추천은 못하겠다...^^


이 집 아저씨도 성격이 시원시원해서 편안한 느낌이 드는 가게이다...^^ 앞으로도 단골 유지될 거 같다...
하지만, 맛집처럼 손님이 바글 바글한 식당이 아니어서 수지타산 관계로 문을 닫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된다....

사장님... 돈 많이 버시고 문 닫지 마세요...^^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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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
2010. 8. 8. 17:10

구울래? 찔래? 죽전동... 먹거리2010. 8. 8. 17:10

집 근처에서 가장 자주 이용하는 조개구이집... 여기서 마눌이랑 마눌 친구랑 한 잔 했다...

1. 구울래 찔래

상호명을 참 잘 지은 거 같다... 직관적으로 와 닿는 느낌...


위치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1208-3번지


2. 조개구이 주문

밖에는 주문되길 기다리는 조개들이 잔뜩... 이 집 주인 아저씨의 아버님이 강원도에서 어부로 계신다니 혹시 직접 공수해 오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정확하지 않음..^^)


우선 밑반찬으로는 미역국이 나오는데.. 그럭 저럭...^^


주인 아저씨가 약간은 냉냉한 편인데, 그런 면이 매력적으로 작용할 수도...^^
우선, 입맛을 돋우라고 가리비랑 전복을 살짝 구워 낸다... 신선 그 자체...^^


구워 질 차례를 기다리는 다른 조개들...


한 켠에는 버터와 부추와 함께 조개 관자를 익힌다..
예전에 버터만 가지고 익혔을 때는 그냥 심심한 맛이었는데, 부추를 함께 넣어서 익히니까, 부추 향과 섞여서 훨씬 더 풍부한 맛을 낸다... 좋은 아이디어이다...^^


키조개 살... 나는 큰 조개의 살은 별로 맛이 없는 거 같다...ㅠㅠ
그리고, 고추장 양념을 함께 하니까 조개살의 맛을 전혀 느낄 수가 없다...
나는 원래 회를 먹을 때도 절대 고추장 양념에 찍어 먹지 않는다... 와사비 간장 Only...^^


대합(?)이 익어 간다... 이것도 별로 맛 없다... 무조건 작은 조개가 맛있다...^^


조개구이 한 판을 다 먹었는데, 마눌 친구가 갑자기 해삼이 먹고 싶단다...
나는 해삼, 멍게 이런 건 별로 좋아 하지 않지만, 마눌 친구가 먹고 싶다니, 주문했다... 15,000원 어치...^^


구울래 찔래 체인점 여러 군데를 가 봤지만, 집 근처라는 장점도 있고, 주인 아저씨 성격이 깔끔하고, 조개의 신선도도 느껴 지고, 조그만 가게의 온정도 느낄 수 있어서 이 곳을 자주 찾는다... 추천...^^

3. 생 대하 (새우구이)

지난 번에는 조개 구이를 먹었지만, 오늘은 생 대하구이를 먹었다... 대하구이는 가을 즈음에만 판매되는 메뉴...^^
가격은 35,000원...^^

주인 아저씨가 소금이 깔린 빈 냄비를 불에 올려 놓고 일단 달군다... 어느 정도 냄비가 달궈 졌을 때, 아저씨가 들고 온 버켓...
그 안에는 살아 있는 새우가 잔뜩 들어 있었다...

냄비 뚜껑을 열고는 재빨리 생 대하를 쏟아 붇고는 뚜껑을 닫았다... 뜨거워 몸부림 치는 대하들...ㅠㅠ



사진에서는 안 보이지만, 대하들은 난리를 치고 있는 중...^^


어찌나 날뛰는지 뚜껑에 소금이 잔뜩 묻어 있다...

이제 슬슬 익어가는 대하들...^^


다 익혀진 대하들.. 그렇게 씨알이 큰 건 아니어서 중급 정도 되는 대하...^^ 맛있겠다...


새우 머리를 잘라서 다시 냄비에 넣고 신선한 새우 살을 간장 혹은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 냠냠...


하지만, 2명이 먹기에는 다소 많은 양이어서 나중에는 거의 억지로 꾸역 꾸역 먹었다...
이 집은 워낙에 재료가 신선한 지라... 맛 하나는 끝내 준다...^^ 익히면 익힐수록 딱딱해 지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ㅠㅠ

4. 울진대게

회사에서 열받는 일도 있고 해서, 집사람 불러 내서 술 한잔 했다...
가게 들어 가는데, 영덕대게(울진대게) 판다는 내용의 메뉴판...^^ 바로 주문했다...

하지만, 대게를 찌는데 20분 가량 소요된다고 해서 그 사이에 먹을 라면을 주문했다...


조개구이 전문집답게 조개를 넣어서 깔끔하게 끓여 낸 라면...
게다가 김치를 살짝 썰어 넣어서 시원한 맛까지 더불어 만들어 낸다...


드디어 주문한 울진대게가 나왔다... 한 마리에 25,000원... 우리는 두 마리를 주문했다...


주인 아저씨가 직접 게살을 발라 주었다... 첫 속살을 베어 무는 순간 터져 나오는 탄성...^^
진짜 맛있다.. 예전에 영덕에 가서 먹었던 대게보다 오히려 더 낫다는 느낌마저 든다...


이 집 아저씨는 까칠한 측면은 있지만, 그래도 음식을 제대로 아시는 분이다... 일종의 자존심이 있다...

다리는 살이 꽉 차 있지만, 아직 몸통에는 살이 덜 찼다... 2~3월 정도 되면 몸통도 살이 찬다고 한다...


대게 껍데기 국물을 이용해서 밥 한 그릇을 볶았다... 이 역시 맛있다...


5. 가리비 구이

보통때는 모듬 조개를 구워 먹다가 오늘은 가리비 구이만 주문했다...
아무래도 가리비는 금방 구워지고 맛도 달짝지근해서 구이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가리비 구이에는 키조개도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키조개의 커다란 관자를 맛나게 먹을 수 있다...^^

조개구이 전문집이지만, 계절마다 제철 음식을 특별히 메뉴에 추가하는 센스를 가지고 있는 그런 집이다...
죽전에 사시는 분에게는 완전 추천한다...^^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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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