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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 29. 12:18

코벤트가든의 여유로운 파스타... 먹거리2012. 2. 29. 12:18

오랫만에 파스타를 먹고 싶어서 집 근처 음식점을 찾다가 나름 유명한 가게를 찾았다... 바로, "코벤트 가든"

"코벤트가든"은 원래 영국 런던에 있어 쇼핑과 관광으로 유명한 곳인데, 내가 런던에 놀러 갔을 때 시간 관계 상 이 곳을 가보지 못한 것이 조금은 아쉽다...^^

1. 코벤트 가든

겉으로 보기에도 아담해 보이는 음식점...
음식점 위는 아파트이고, 앞은 대로다... 주차하는 것을 도와주는 아저씨가 있다...^^

 
주소는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171번지 (02-3451-5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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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내 및 메뉴

겉모습과 같이 실내도 매우 아담한 편으로 테이블이 대략 10개쯤 있는 거 같다...
테이블이 다닥 다닥 붙어 있기 때문에 조금은 답답하지만, 그냥 유럽의 한 카페다 하는 여유로운 생각을 해 본다...


샐러드, 파스타, 피자 등의 이탈리아 음식을 주로 파는 곳으로, 메뉴판을 보니 그렇게 비싸다고 할 수는 없는 가격이었다...

일단, 우리는 새우날치알 크림 스파게티, 봉골레, 마가레타 피자 이렇게 3개를 시켰다...
내가 배가 많이 고팠기 때문에...^^

 
현서가 아직 스스로 파스타를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어린이 용으로 나온 포크와 스푼이 귀엽다..
냠냠 음식을 맛있게 먹는 문양이 그려져 있다...^^



3. 음식들...

우선 날치알 크림 스파게티... 대부분의 가게와 마찬가지로 그냥 평범한 맛을 보여준다...
다만, 다른 점이라면 양파가 많이 들어 있어서 약간은 달짝지근하면서 양파 특유의 냄새를 보여 준다는 점...

 
이번에는 봉골레 오일 스파게티...
전에도 얘기했지만, 나는 특정 음식점의 파스타 맛을 평가할 때 봉골레를 기준으로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집 봉골레는 "낮은 점수"를 주고 싶다...

- 일단, 화이트 와인의 맛이 너무 많이 느껴져서 살짝 시다는 느낌이 있다..
- 그리고, 모시조개의 깊고 풍성한 맛이 전혀 없다...
- 매운 고추나 마늘의 맵고 탄 듯한 깊은 맛이 없다...
- 양파를 너무 많이 넣어서 오히려 달고 느끼하다...

 
봉골레를 모두 먹고 난 잔해를 보자...
봉골레를 먹으면서 양파를 같이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양파가 많이 남아 있다...ㅠㅠ
양파를 이렇게 많이 넣은 봉골레는 처음 먹어 본다...

 
다음으로는 마가레타 피자... 오늘 먹은 음식 중에는 제일 낫다...
피자 치즈가 쫀득 쫀득하고, 도우도 적당히 익혀져서 얇으면서 바삭바삭하다...

 
나름 맛집이라고 해서 기대를 안고 갔지만, 내 입맛에는 어울리지 않는 양파가 잔뜩 들어 있어서 조금 실망했다..
하지만, 선릉 근처에 2호집을 오픈했을 정도로 맛집인 모양이니, 다른 분들도 한번 가 보셔서 입맛을 비교해 보아요...^^

이 집 옆에는 "키친 171" 이라고 하는 가게도 있었는데, 다음에는 거기를 한 번 가봐야 겠다...^^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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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