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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27. 18:15

크리스마스에 다시 강원도 여행... 여행2011. 12. 27. 18:15

지난 번에 처가집 식구들과 함께 강원도 여행을 다녀 왔는데, 이번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집사람 친구네와 함께 강원도를 놀러 갔다...
 
1. 여정

이번에는 직접 차를 몰고 다녔는데,

① A 지점의 집에서 출발해서 일단, B 지점의 황토집에 가서 점심을 먹고
② C 지점의 속초에 도착해서 대포항과 바다를 구경하고
③ D 지점의 골든비치리조트에서 묵었다...
④ 강원도를 가면 항상 들르는 E 지점의 양지말 화로구이에서 점심을 먹고 집에 복귀

 
2. 한계령에서 휴식

나는 강원도에서도 한계령을 무지 좋아한다... 한계령 올라가는 길은 꾸불 꾸불 힘들지만, 한계령에 다다랐을 때 보이는 풍경이 너무나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물론, 눈길을 운전하는 것이 두렵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눈이 오지 않아서 비교적 수월하게 운전했다...^^

 
한계령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마치 스위스 알프스에서 보는 풍경인 거 같은 착각이 든다...

 
3. 낙산해변 구경하기

여름이든 겨울이든 바다를 바라 보면 가슴이 확 트이는 거 같다... 그래서, 해변가로 가고 있는 중...^^

 
엄마랑 손잡고 눈길을 조심스럽게 걷는 아들 현서....

 
하지만, 이내 다리가 아픈지 목마를 태워 달라고 한다...^^

 
아빠 목에 올라 타고 바다를 바라 본다... 바람이 상당히 세게 불어서 살짝 춥다...

 
목에 올라타서는 내 귀를 손잡이 삼아 꼭 매달려 있다.. 이제 무게가 나가니까, 안고 가는 거 보다는 목마를 태우고 가는게 편하긴 하다...^^

 
하늘이 푸르고 맑아서 두꺼운 옷만 아니라면 여름 같은 분위기이다...^^

 
시원한 바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녔으면, 모래밭 전체에 발자국이 찍혀 있군...

 
4. 속초 해변

이번에는 속초 해변을 잠깐 들렀다... 가족 그림자 단체 사진...^^


이 곳은 낙산해변보다 훨씬 한가롭다... 살짝 쓰레기가 많기는 하지만...


오른쪽에는 무슨 군부대 비슷한 게 있고...


왼쪽 편으로는 드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여름과 달리 겨울에 보는 바다의 모습은 겨우내 품었던 찌꺼기를 모두 던져 버리는 효과가 있는 거 같다...


5. 동해에서 즐기는 조개구이

동해까지 와서 조개구이를 먹는게 이상할지는 모르겠지만, 집사람이 조개구이 생각 난다길래 급하게 찾아 온 집...
확실히 서해보다는 못하고... 심지어는 서울에서 먹는 것보다 못하지만...

그래도, 해물 짬뽕 라면과 함께 즐거운 저녁 식사... 나는 운전때문에 소주 1잔만 먹어야 하는 설움...ㅠㅠ


내가 갔던 조개구이 집은... "조개바다"...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1450-6번지 (033-636-6233)

Google Map에서 크게 보기

6. 한적한 골든비치 리조트

크리스마스가 임박했을 때 빌린 숙소라서 조금은 한적한 곳에 있는 골든비치 리조트에서 머물렀다...
하지만, 방은 넓어서 (54평) 방에서 푹 쉬고 재미있게 술 먹고 한 거 같다... 물치항에서 사온 회랑 홍게를 안주 삼아...^^

 
7. 서울에 와서...

서울에 와서는 현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롯데백화점에 들렀다...
백화점에 설치되어 있는 사슴, 돼지, 거위 인형을 보면서 한동안 떠날 줄을 모르는 현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1박 2일로 간단하게 다녀온 가족 여행... 이제 현서를 데리고 다녀도 잘 놀고 잘 먹고 해서 좋다...^^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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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