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1. 21:30
현서의 젖꼭지 자르기 일상2012. 5. 1. 21:30
너무 오랫동안 젖꼭지를 물면 아기 성격이 나빠진다는 말에 젖꼭지 자르기를 시도해 보았다...
현서가 보는 자리에서 젖꼭지를 가위로 같이 잘랐다...
그리고, 꼭지가 잘린 젖병을 보면서 "Bye Bye" 하는 시늉까지 했다...
이 날 밤에 보채기는 하였지만, 현서엄마랑 나는 독한 마음으로 젖병을 주지 않았다... 겨우 잠든 현서...
이 사건은 2011년 12월 10일에 있었던 일이다..
현서가 2009년 10월에 태어 났으니까, 정확히 26개월만의 일이다...
하지만, 현재 현서는 잠을 잘 때 젖병을 지금도 찾고 있고, 우리는 젖병에 우유를 담아 준다...
결론적으로는 젖병 젖꼭지 자르기를 실패한 것이다...
젖꼭지 가위로 자르기 이후로 오히려 젖병을 찾아 보채는 아이를 계속 무시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계속 젖병을 주는 것이 잘 하는 일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분명히 육아서에는 젖병을 빨리 떼라고 되어 있지만, 우리는 너무 연연해 하지 않기로 했다...
다행스럽게 현서가 조금 고집은 있지만, 그렇다고 심하지는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는 좀 더 두고 봐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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