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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구이를 먹으려고 신천에 갔다... 마침, 할인쿠폰이 있어서 갯벌 이라는 조개구이집을 택했다...

1. 갯벌 조개구이

가게는 비교적 허름한 귀퉁이에 있다...

 
주소는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207번지 (02-416-9295)... 신천역 3번 출구로 나오면 찾을 수 있다...
희안하게 신천에는 음식점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구글맵으로 찾아보면 안 나오는 가게가 상당히 많다...ㅠㅠ

Google Map에서 크게 보기

2. 조개구이 주문

우리는 조개구이 소(小)를 주문했다... 물론, 소주와 함께...^^

 
조개구이 자체는 다른 집과 특별히 다른 건 없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바로 "고추장 삼겹살"...^^
조개구이만 먹기 심심하거나, 조개를 싫어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인지 모르겠지만, 고추장 삼겹살을 마음대로 가져와서 구워 먹을 수 있다... 완전 신기하다...

 
고추장 삼겹살도 굽고, 조개도 굽고...^^
공짜로 제공하는 고추장 삼겹살이지만, 맛이 결코 나쁘거나 하지는 않다...^^

 
나중에는 새우 구운 것도 서비스로 준다...

 
이 집은 조개구이로서는 특별할 것이 없지만, 고추장 삼겹살과 함께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면 특이한 거 같다...^^

My Son
 
:
Posted by 뽀리아빠
2011. 2. 14. 12:42

설날 부산에서의 4차 일지... 일상2011. 2. 14. 12:42

고향이 부산이긴 하지만, 서울에서 주로 살고, 설날 & 추석 이렇게 2차례만 정기적으로 내려 가는 관계로 명절때만 되면 오랫만에 친구를 만나서 회포를 푼다...

1. 1차 - 꼼장어

친구들을 경성대에서 만나서 늙은이들끼리 간단하게 당구를 친다... 사실 당구를 치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모이는 시간이 들쑥 날쓱하다 보니 모임의 장소로 이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

어쨋든 당구를 치고 나서 1차 꼼장어 집을 갔다...
대연동 못골시장 근처에 있는 꼼장어집...^^ 내가 꼼장어 먹고 싶다 하니 친구가 맛있다고 해서 간 집...


주소는 부산시 남구 대연5동 1743-8번지 근처...


술집에 이런 달력이 붙어 있다... 늘신한 미녀들... 12월까지 다 훑어 보았다...^^
이런 달력 어디 구할 데 없을까..?


우리는 양념구이를 시켰다.. 1인분에 10,000원...


그냥 평상에 앉아서 먹는 스타일...


기본 반찬으로 번데기가 나온 것이 특이했다...^^


최근에 C1 소주가 롯데에 넘어 가면서 C1 소주의 인기는 떨어지고, 15~16% 알코올 수준의 "좋은데이" 소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먹어 보니 진짜로 순하다... 갈수록 소주 본연의 모습을 잃어가는 슬픔...


꼼장어 양념구이가 나왔다.. 근데, 허걱... 내가 생각하던 꼼장어 구이가 전혀 아니다...
적어도 석쇠에 굽는 꼼장어인 줄 알았는데, 고추장 양념으로 그냥 익혀 먹는 스타일...


이렇게 상추에 꼼장어를 얹고 같이 버무려진 고추장 양념과 양파 등 야채를 같이 먹는다..
서울에서 자주 먹는 꼼장어 스타일이 아니어서 본연의 꼼장어 맛을 즐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


2. 2차 - 횟집

꼼장어 집을 나와서 신선한 회를 먹으러 가자 했다...
특별한 메뉴판은 없고, 그냥 화이트보드에 간단하게 써 놓은 메뉴...


부산 친구들... 이제는 많이도 늙었다...ㅠㅠ


횟집은 부산시 남구 대연동 1741-5번지 근처...


밑반찬으로 홍합탕이 나왔다... 국물이 시원하구만...


역시 홍합은 부산에서 먹어야...^^


그리고, 덤으로 빙어 튀김까지 주셨다... 완전 바삭하고 맛있다...^^


드디어 회가 나왔다... 이 푸짐함... 이런 게 바로 부산의 정서 아니겠는가...?
원래 회를 좋아하지 않아서 어떤 생선인지는 모르겠지만, 친구와 함께 먹는 소주잔은 꺽일 줄 모른다...^^


꼼장어랑 달리 회는 진짜로 맛있게 먹은 거 같다...

3. 3차 - 양꼬치

횟집 바로 맞은 편에 양꼬지를 파는 집이 있었다...
예전에도 부산에 왔을 때 양꼬지를 먹고 맛있다고 올린 포스트가 있었는데, 그때 소개한 "부산 양꼬지" 집이 생각나서 들른 집이었다...

상호명은 "양미가"... 2차로 들른 횟집 바로 앞에 있는 집이다...


양꼬지를 시키고, 청도맥주를 주문했다... 양꼬지에 잘 어울리는 맥주...^^


청도맥주(찡타오)는 중국에서 바로 수입해서 상당히 큰 용량을 자랑하고 있다...


이제 얼큰해진 상태로 친구들이랑 담소를 나누고...


양꼬지가 구워 졌다... 근데, 양이 많이 보이지만 청도맥주를 먹으면서 친구랑 사는 얘기를 하다 보니 금새 바닥이 나 버린다...


3차까지 마치고, 친구들 중 2명은 일찍 집에 들어 가고 남은 친구들끼리 이번에는 광안리를 향했다...

4. 4차 - 광안리 조개구이

나는 부산에만 오면 항상 바다가 보고 싶다... 그래서, 광안리로 가자 했다... 고고싱...^^

광안리에 도착했다... 아직도 화려한 광안리 횟집 타운 빌딩...


바닷가에 쭈욱 늘어선 빌딩들과 불빛들...


우리는 횟집타운이 있는 방파제 쪽 조개구이집을 찾았다...


보통때는 더 많은 조개구이집이 있었지만, 왠일인지 이제는 많이 없어졌다...
날씨 탓인지.. 아니면 단속 탓인지...?

허름하게 지어진 빨간 불빛의 포장마차...


우리 좌석 바로 옆에서 연탄불로 조개구이를 굽는다...


가리비 등 다양한 조개를 구웠지만, 전혀 맛은 생각나지 않는다... 이미 술에 취하고, 옛 추억에 취해서이리라...


밤 늦도록 사는 얘기를 나누느라고 삼매경에 빠져 있다...


포장마차에서 해수욕장쪽을 보니까, 왠 조그만 가게가 있다...


바로 불꽃 놀이다... 이미 불혹의 나이를 훌쩍 넘었지만, 오랫만에 동심을 느껴보고자 불꽃 놀이를 한다...


불꽃에 지난 해의 시름을 날려 버리지도 않았고, 새해 소망을 담지도 않은채, 허공에 허연 불빛만 날렸지만, 그래도 지난 추억으로 언젠가는 기억하겠지...


지난 추석 때 부산에 내려오지 못했기 때문에 거의 1년만에 만난 친구들...
뭐 특별하게 나눌 얘기도 없고, 그냥 힘들게 사는 얘기를 나누는 그런 친구이지만, 언제 보아도 늘 함께 했던 사람들이라는 느낌이 드는 친구...

그런 친구가 있어서 좋다...^^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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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뽀리아빠
2010. 8. 8. 17:10

구울래? 찔래? 죽전동... 먹거리2010. 8. 8. 17:10

집 근처에서 가장 자주 이용하는 조개구이집... 여기서 마눌이랑 마눌 친구랑 한 잔 했다...

1. 구울래 찔래

상호명을 참 잘 지은 거 같다... 직관적으로 와 닿는 느낌...


위치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1208-3번지


2. 조개구이 주문

밖에는 주문되길 기다리는 조개들이 잔뜩... 이 집 주인 아저씨의 아버님이 강원도에서 어부로 계신다니 혹시 직접 공수해 오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정확하지 않음..^^)


우선 밑반찬으로는 미역국이 나오는데.. 그럭 저럭...^^


주인 아저씨가 약간은 냉냉한 편인데, 그런 면이 매력적으로 작용할 수도...^^
우선, 입맛을 돋우라고 가리비랑 전복을 살짝 구워 낸다... 신선 그 자체...^^


구워 질 차례를 기다리는 다른 조개들...


한 켠에는 버터와 부추와 함께 조개 관자를 익힌다..
예전에 버터만 가지고 익혔을 때는 그냥 심심한 맛이었는데, 부추를 함께 넣어서 익히니까, 부추 향과 섞여서 훨씬 더 풍부한 맛을 낸다... 좋은 아이디어이다...^^


키조개 살... 나는 큰 조개의 살은 별로 맛이 없는 거 같다...ㅠㅠ
그리고, 고추장 양념을 함께 하니까 조개살의 맛을 전혀 느낄 수가 없다...
나는 원래 회를 먹을 때도 절대 고추장 양념에 찍어 먹지 않는다... 와사비 간장 Only...^^


대합(?)이 익어 간다... 이것도 별로 맛 없다... 무조건 작은 조개가 맛있다...^^


조개구이 한 판을 다 먹었는데, 마눌 친구가 갑자기 해삼이 먹고 싶단다...
나는 해삼, 멍게 이런 건 별로 좋아 하지 않지만, 마눌 친구가 먹고 싶다니, 주문했다... 15,000원 어치...^^


구울래 찔래 체인점 여러 군데를 가 봤지만, 집 근처라는 장점도 있고, 주인 아저씨 성격이 깔끔하고, 조개의 신선도도 느껴 지고, 조그만 가게의 온정도 느낄 수 있어서 이 곳을 자주 찾는다... 추천...^^

3. 생 대하 (새우구이)

지난 번에는 조개 구이를 먹었지만, 오늘은 생 대하구이를 먹었다... 대하구이는 가을 즈음에만 판매되는 메뉴...^^
가격은 35,000원...^^

주인 아저씨가 소금이 깔린 빈 냄비를 불에 올려 놓고 일단 달군다... 어느 정도 냄비가 달궈 졌을 때, 아저씨가 들고 온 버켓...
그 안에는 살아 있는 새우가 잔뜩 들어 있었다...

냄비 뚜껑을 열고는 재빨리 생 대하를 쏟아 붇고는 뚜껑을 닫았다... 뜨거워 몸부림 치는 대하들...ㅠㅠ



사진에서는 안 보이지만, 대하들은 난리를 치고 있는 중...^^


어찌나 날뛰는지 뚜껑에 소금이 잔뜩 묻어 있다...

이제 슬슬 익어가는 대하들...^^


다 익혀진 대하들.. 그렇게 씨알이 큰 건 아니어서 중급 정도 되는 대하...^^ 맛있겠다...


새우 머리를 잘라서 다시 냄비에 넣고 신선한 새우 살을 간장 혹은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 냠냠...


하지만, 2명이 먹기에는 다소 많은 양이어서 나중에는 거의 억지로 꾸역 꾸역 먹었다...
이 집은 워낙에 재료가 신선한 지라... 맛 하나는 끝내 준다...^^ 익히면 익힐수록 딱딱해 지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ㅠㅠ

4. 울진대게

회사에서 열받는 일도 있고 해서, 집사람 불러 내서 술 한잔 했다...
가게 들어 가는데, 영덕대게(울진대게) 판다는 내용의 메뉴판...^^ 바로 주문했다...

하지만, 대게를 찌는데 20분 가량 소요된다고 해서 그 사이에 먹을 라면을 주문했다...


조개구이 전문집답게 조개를 넣어서 깔끔하게 끓여 낸 라면...
게다가 김치를 살짝 썰어 넣어서 시원한 맛까지 더불어 만들어 낸다...


드디어 주문한 울진대게가 나왔다... 한 마리에 25,000원... 우리는 두 마리를 주문했다...


주인 아저씨가 직접 게살을 발라 주었다... 첫 속살을 베어 무는 순간 터져 나오는 탄성...^^
진짜 맛있다.. 예전에 영덕에 가서 먹었던 대게보다 오히려 더 낫다는 느낌마저 든다...


이 집 아저씨는 까칠한 측면은 있지만, 그래도 음식을 제대로 아시는 분이다... 일종의 자존심이 있다...

다리는 살이 꽉 차 있지만, 아직 몸통에는 살이 덜 찼다... 2~3월 정도 되면 몸통도 살이 찬다고 한다...


대게 껍데기 국물을 이용해서 밥 한 그릇을 볶았다... 이 역시 맛있다...


5. 가리비 구이

보통때는 모듬 조개를 구워 먹다가 오늘은 가리비 구이만 주문했다...
아무래도 가리비는 금방 구워지고 맛도 달짝지근해서 구이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가리비 구이에는 키조개도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키조개의 커다란 관자를 맛나게 먹을 수 있다...^^

조개구이 전문집이지만, 계절마다 제철 음식을 특별히 메뉴에 추가하는 센스를 가지고 있는 그런 집이다...
죽전에 사시는 분에게는 완전 추천한다...^^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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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