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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3. 5. 18:09

007 11탄 - 문레이커 (Moonraker) 1979 영화2011. 3. 5. 18:09

사실 11탄 문레이커는 내가 영화관에서 본 첫번째 007 영화이다..
우리나라에는 정확히 언제 개봉되었는지 모르겠지만, 1979년에 만들어진 영화니까 내가 대략 중학교 시절에 봤나 보다...

줄거리나 에피소드를 보려면 "바다로 간 공룡" 블로그를 참조 바람...

1. 포스터

당시에는 영화 포스터가 담벼락에 그냥 풀칠해서 붙여 놓았는데, 길가다가 이 포스터를 본 기억이 난다...^^
여자들 가슴이 보일랑 말랑한 이런 영화를 순진한(?) 중학생 시절에 보았으니 얼마나 설레였겠나..? ^^


이 포스터 말고도 훨씬 많은 포스터들을 보고 싶으면 "이지뷰 아이" 블로그를 참조 바람...

2. 주요 등장인물

로저 무어 (Roger Moore - 제임스 본드 역)

드렉스에 의해 탈취된 우주왕복선 문레이커를 되찾는 임무를 수행


로이스 차일스 (Lois Chiles - 닥터 홀리 굿헤드 역)

원래는 CIA 요원이지만, 문레이커를 되찾기 위해서 드렉스 산업기지에 위장 취업한 박사 역을 맡음


리처드 키엘 (Richard Kiel 조스 역)

10탄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 처음 출연한 뒤 문레이커에 연이어 등장한 악당...
하지만, 드렉스 두목에게 인간적인 모멸감을 느낀 후, 제임스본드를 구해 내고 자신은 우주에 영원히 남게 된다...
"그래도 죠스는 살아 날거야..." 라는 말을 남기는 제임스 본드...^^


미쉘 롱스달 (Michael Lonsdale - 휴고 드락스 역)

우주왕복선 문레이커의 제작자이면서도 스스로 문레이커를 훔친 후, 우주 기지에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려는 욕심을 부리나 결국 제임스본드에 의해서 우주로 튕겨져 나간다...


토시로 서가 (Toshiro Suga - 챙 역)

끈질기게 제임스본드를 죽이려고 노력하나, 결국은 높은 시계탑에서 떨어져 죽음을 맞이...


코린 클러리 (Corinne Clery - 듀포어 역)

제임스본드를 흠모하여 제임스본드가 기밀문서를 찾아 내는 것을 도와주나, 드렉스에게 들켜 사냥개에게 처참하게 죽임을 당한다...


3. 오프닝과 주제가

이 영화의 오프닝은 007 시리즈에서 어쩌면 가장 유명한 장면일 수도 있겠다 싶다... 낙하산 없이 비행기에서 떨어진 제임스 본드가 다른 사람의 낙하산을 뺏어서 탈출하는 오프닝...


오프닝이 끝나면서 셜리 베시가 부른 "Moonraker" 주제가가 흘러 나온다...


4. 로케이션

이 영화는 이탈리아, 브라질, 과테말라, 미국에서 촬영되고 심지어는 우주(Outer Space)에서 촬영되었다고 나온다...^^


문레이커가 만들어진 미국 캘리포니아...


영화상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지어진 드렉스 자택으로 나오나 실제로는 프랑스가 아닐까 싶다...


007 영화의 주된 로케이션 장소인 이탈리아 베니스...


커다란 예수상이 있어서 더 유명한 브라질의 리오 데자이네로... 도시가 너무 멋지다..^^


브라질의 유명한 삼바 축제 현장도 영화에 나온다...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하는 이과수 폭포가 있는 과테말라... 폭포로 떨어지기 전에 보트를 타고 있던 제임스본드가 행글라이더를 펴고 유유히 탈출한다... 죠스는 그대로 떨어져 버리고...^^


5. 본드 보트 instead of 본드 카

이 영화에서도 이렇다 할 본드카는 나오지 않지만, 오히려 본드 보트가 많이 나온다...

우선, 이탈리아 베니스의 곤돌라가 모터보터처럼 추진 장치가 있고...


심지어 수륙양용이어서 베니스의 산 마르코 광장을 유유히 달리기도 한다...^^


제임스본드가 아마존에 갔을 때, 타고 다니던 보트...


뒤에서 쏘는 총알을 막아 내는 방탄막이 설치되어 있고...


일종의 기뢰를 발사하기도 하며...


심지어는 어뢰까지 발사한다...


그리고, 보트에서 바로 탈출할 수 있도록 행글라이더도 장착되어 있다...


6. 신무기들

손목시계에 부착된 총... 여러 종류의 탄알을 장착시킬 수 있다...


손목시계 총에 장착 가능한 탄알들... 철갑탄이랑 청산가리가 들어 있는 탄알... 2종류...


금고 내부가 투시되어 금고를 자동으로 열 수 있는 담배갑 모양의 장치...


기밀서류를 촬영하는데 사용된 초소형 카메라...


CIA 요원인 굳헤드 박사가 가지고 있었던 수첩 모양의 화살 발사기...
굳헤드 박사는 이 장비 이외에도 화염방사기로 쓰이는 향수, 무전기로 쓰이는 핸드백 등을 갖고 있다...^^


멀리서 던져 목에 감기고 모두 감기면 폭파하는 장치... 이런 걸 뭐라고 부르는지는 잘 모르겠다... 올가미(?)...


조금 조잡하기는 하지만, 멕시코 총잡이 모양을 하고 있지만, 몸이 쪼개지면서 다연발 총알이 발사된다...


스타워즈에나 나옴직한 광선총...^^ 나중에 우주에서 드렉스 일당과 싸울 때 광선총을 가지고 싸운다...
우주에서 싸우는 007 영화... 나가도 너무 멀리 나간 듯한 느낌이다...^^


독이 나오는 볼펜... 드렉스 기지에 잠입했을 때 물에 빠져서 커다란 뱀과 싸우게 되는데, 이걸 이용해서 뱀을 죽인다...


시계 안에 들어 있는 기폭 장치... 하얀 선을 쭈욱 뽑아서 폭파할 물건에 꽂으면 폭파한다...
폭파시킬 창살에 주둥이를 딱 꼽을 수 있는 장치가 붙어 있다... 이런 황당한 경우가 다 있나...? ^^


동식물은 그대로 두고 사람만 죽일 수 있도록 드렉스 일당이 만든 독개스... 흑란에서 추출했다고 하는데..


지구 상의 인간을 모두 죽이려고 독개스가 담긴 캡슐이 지구로 발사되고 있다...


지구에 사는 인간들을 죽이기 위해 발사된 독가스 캡슐을 파괴하는데 사용된 커다란 광선 총...


7. 인상 깊은 장면들

우주비행사에게 중력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치에 제임스 본드가 타는데, 악당은 엄청 속도를 빠르게 한다... 거의 초죽음이 된 제임스본드가 손목시계에 부착된 총으로 기계를 중지시킨다...
높은 가속도에 의해서 얼굴이 찌그러지는 제임스 본드의 모습이 떠 오른다...


베니스에서 관 속에 숨어 있다가 관을 열고 제임스본드에게 칼을 던지지만, 오히려 제임스본드에게 칼을 맞는다... 자기가 타고 온 관 속에 죽어서 다시 갇히는 장면이 다소 위트가 넘친다...


브라질 리오데자이네로에 설치된 케이블카에서 싸우는 장면도 참 볼만하다.. 제임스본드는 결국 케이블 카 줄을 타고 내려 가고, 죠스는 케이블카를 타고 뒤쫓아 가지만, 너무 빠른 케이블 카를 제어하지 못해 건물에 부딪혀 박살나는 장면이 생각난다...


8. 엔딩

결국 드렉스 일당의 우주기지에 잠입하는데, 드렉스가 지구로 쏜 독가스 캡슐을 모두 파괴하고, 우주기지도 역시 파괴된다...


우주기지에서 드렉스에게 모멸감을 느낀 죠스는 제임스본드를 구해내고 자신은 죽음을 맞이한다...


임무를 마치고 귀환하는 무중력 상태의 우주선에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 바로 생중계되는 장면으로 끝나게 된다...


나는 문레이커 편을 상당히 좋아한다... 본드걸도 예쁘다 생각되고 죠스와의 싸움도 재미있다...^^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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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