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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3. 8. 13:30

007 13탄 - 옥토퍼시 (Octopussy) 1983 영화2011. 3. 8. 13:30

옥토퍼시는 내가 그다지 재미있게 본 영화는 아니다...
몇 가지 장면이 기억에 나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줄거리가 산만하다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같은 해에 개봉된 007 번외판인 "네버세이 네버어게인"과 경쟁해서 흥행면에서는 성공한 편이다.

줄거리를 자세히 보려면 "수직을 찾아서" 블로그를 참조 바람...

1. 포스터

인도가 주 로케이션 장소라서 그런지 여러 개의 팔을 가진 신의 모양을 하고 있는 거 같다...


그런데, 영화 제목이 참 야릇하다..
여주인공 문어 모양의 문신을 하고 있어 문어를 뜻하는 옥토퍼스(Octopus)에서 따온 영화 제목이겠지만, 여자의 성기를 의미하는 퍼시(Pussy)를 연상시킴으로써 여자를 비하한 듯한 제목이다...

2. 주요 등장인물

로저 무어 (Roger Moore - 제임스 본드 역)

옥토퍼시의 서커스단에서 핵폭탄이 터지려는데, 제임스본드는 삐에로 분장을 하고 핵폭탄을 해체한다...


머드 애덤스 (Maud Adams - 옥토퍼시 역)

옥토퍼시는 인도의 대부호이자 모조품 전문가인 카말칸과 손을 잡고 있지만, 카말칸이 자신을 함께 죽이려는 계획을 알고 제임스본드를 도와 카말칸을 물리친다.


루이 주르당 (Louis Jourdan - 카말 칸 역)

소련의 올로프 장군을 도와 화벨쥬 에그라는 세계 최대의 사파이어를 훔치는 계획을 세우는데...


크리스티나 웨이본 (Kristina Wayborn - 매그다 역)

카말칸을 도와 제임스본드가 가진 진품 보석을 훔친다...


카버 베디 (Kabir Bedi - 고빈다 역)

카말칸의 너무 충직한 부하... 제임스본드와 비행기에서 격투를 벌이다 떨어져 죽게 된다..


스티븐 버코프 (Steven Berkoff - 올로프 장군 역)

엄청난 야망을 가진 소련 장군으로, 보석을 훔치고 유럽 나토본부를 핵폭탄으로 폭파시키려는 음모를 꾸미나, 서독 국경을 넘으려나 동독군이 쏜 총에 맞아 죽는다...


루이스 맥스웰 (Lois Maxwell - 미스 머니페니 역)

007 1편에서 14편 "A View to a Kill"에 이르기까지 계속 머니페니역을 담당하고 있다..
제임스본드가 머니페니에게는 달랑 1 송이의 장미를 주고 머니페니 후임으로 온 젊은 비서에게는 장미 다발을 주는 모습을 보고는 씁쓸해 한다...^^


데스몬드 레웰인 (Desmond Llewelyn Q 역)

제임스본드와 함께 열기구를 타고 카말칸의 성에 잠입하는 Q...
007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큰 활약을 한 것으로 기억된다...


3. 오프닝과 주제가

동독 장교 분장을 한 제임스본드가 폭탄을 설치하지만 동독군에게 잡히지만, 소형 비행기를 타고 탈출하는 중 상대방이 쏜 미사일을 피하면서 대신 격랍고에 폭파시키는 오프닝이 전개된다. 그리고는 유유히 비행기 날개를 접고 동네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유머스런 장면이 이어진다...


오프닝이 끝나면서 리타 콜리지의 "All time high" 주제가가 흘러 나온다...


4. 본부 도착 씬(Scene)

제임스본드가 이 영화에서는 상당히 얌전하게 직접 손으로 옷걸이에 모자를 건다..^^


5. 로케이션

이 영화는 인도, 독일, 미국 및 영국에서 촬영되었다고 나온다...


인도는 이 영화의 주된 촬영 장소...


007 본부가 있는 영국 런던의 모습도 살짝 보이고...


독일 베를린의 모습도 보인다... 뒤에 보이는 건물이 2차 세계대전 당시 많이 부숴진 카이저 빌헴름 교회인 거 같다...


인도에서 엔딩이 벌어지는데, 카말칸의 궁에 옥토퍼시의 서커스단을 이끌고 간다...


6. 본드 카

이렇다 할 본드카는 등장하지 않지만, 고골 장군의 차량을 뺏어타고 터진 타이어 휠로 기차 선로를 달린다...


또한, 인도 거리에서는 조그만 삼륜차가 높은 성능을 바탕으로 악당을 피해 달아 나기도 한다...


7. 신무기들

처음에는 양복이었다가 뒤집으면 동독 장교 복장으로 변한다...


007 가방을 열면 그 안에는 폭탄이...^^


문고리를 잡으면 뾰족 뾰족한 흉기가 달린 문이 확 열려서 사람을 찌른다...


수직으로 올라 가는 밧줄... 하지만, 올라 가는 도중 부러져 실패한 발명품으로 나온다...^^


사파이어 보석 내부에 심는 초소형 위치 송신기...


보석에 심은 송신기 위치를 빨간 점으로 표시해 주는 시계... 이 때는 전자시계가 유행이었나 보다...



만년필을 돌리면 강력한 염산이 나와서 왠만한 쇠를 녹인다.. 제임스본드가 갇혔을 때, 창살을 녹여 탈출한다...


옆 방 소리를 감청할 수 있는 도청장치.. 귀에 꽂으면 된다...


비디오와 연결된 영상이 출력되는 시계...


악어 모양의 보트(?)... 어쨋든 제임스본드가 적진에 침투할 때, 악어 모양의 이걸 타고 잠입한다...


악당이 사용하는 무시무시한 무기... 끈에 매달아 던지면 장애물을 절단한 후 되돌아 온다...


나토본부를 폭파하기 위해 고골 장군이 설치한 핵폭탄... 폭파 0초 될 때 가까스로 폭탄 해체...



8. 인상 깊은 장면들

서커스단에 잠입한 009는 삐에로 분장을 하고 보석 모조품을 훔쳐 내지만, 악당에 의해서 살해된다... 삐에로 분장이 계속 머리 속에 남는다..


인도 거리에서 악당이랑 싸울 때, 몸속에 칼을 넣은 기인으로부터 칼을 빼내는 장면은 유머스럽다...


숲 속에서 악당에게 쫓기다가 타잔처럼 "아~ 아~ 아~" 소리를 내면서 덩굴을 타는 제임스본드... 너무 오버 아닌가...?


서커스단을 실은 열차에 매달린 제임스본드... 이런 스턴트는 언제 봐도 긴장이 된다...


서커스단에서 칼 던지기 묘기를 펼치는 사람에게 제임스본드가 잡히지만, 제임스본드는 거꾸로 문에 꼽힌 칼을 뽑아 내서 악당을 처치한다...


날고 있는 비행기에 매달려 제임스본드와 카말칸 부하(고빈다)가 격투를 벌인다... 하지만, 제임스본드가 비행기에 달린 안테나로 고빈다를 맞추자 그만 비행기에서 떨어져 버린다...


9. 엔딩

카말칸은 옥토퍼시를 태우고 비행기로 도망가려 하지만, 제임스본드가 비행기에 함께 타게 되고, 추락하는 비행기를 옥토퍼시와 함께 가까스로 탈출하지만 카말칸은 비행기를 탄 채로 폭파된다...


옥토퍼시의 미녀들이 노를 젓는 커다란 배에서 옥토퍼시와 다정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제임스본드...
온 몸을 다친 것같이 깁스를 하고 있지만 다친 것처럼 속이려는 것 뿐... 바로 깁스를 풀고 다시 밀회 모드로...^^


개인적으로 옥토퍼시에 나오는 본드걸이 전혀 인상적이지 못하다... 특별히 예쁜 것도 아니고...^^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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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