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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27. 14:58

죽전 하바나(HAVANA) 먹거리2010. 9. 27. 14:58

지난 번에는 죽전 카페거리에 있는 "비니 에 올리"를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카페인 하바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1. 하바나 (HAVANA)

죽전 카페거리의 또 다른 명소인 하바나...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쿠바풍의 카페이다...
하지만, 메뉴는 이탈리안 음식이라는 거...^^


주소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186-10번지 (031-898-0101)... 약도는 아래 참조...^^


2. 실내 풍경

창문이 모두 개방되어 있어서 실내는 상당히 시원한 느낌을 준다...


왼쪽에 있는 아들 현서랑 은교(집사람의 조리원 동기 딸)가 서로 싸운 마냥 등을 지고 있네요...^^

쿠바 분위기에 맞게 벽에는 쿠바 풍의 벽화가 붙어 있구요...


식탁에는 미리 식기와 접시가 세팅되어 있구요...^^


3. 파스타와 피자

식사를 주문했다... 메뉴판에 그려진 음식 색상이 맛없어 보이는 건 이 집의 흠...ㅠㅠ


우리는 고르곤졸라 크림소스 스파게티, 버섯크림소스 스파게티 그리고, 마르게리따 피자 한 판을 주문했다...^^


주문한 음식 전에 간단하게 빵이 나왔다...
올리브 오일에 발사믹 소스도 살짝 뿌려져 있고, 특이하게 구워진 마늘이 함께 서빙되었다...^^
감자가 제공된 것도 특이하다....^^


우선, 마르게리따 피자를 먹어 보자...
얇은 도우에 피자가 듬뿍 뿌려 져서 상당히 쫄깃하고 풍성한 피자 맛을 선보인다...^^
이 집에서 가장 많이 주문되는 피자 종류라고 한다...


버섯크림소스 파스타... 버섯이 상당히 많이 들어 있어서 고소하다...
그리고, 크림 색상은 다소 탁하지만, 뭔가 다른 재료가 들어서인지 엄청 고소하고 진한 느낌이다...


나는 일반 스파게티면을 좋아하는데, 여기서는 파스타면으로 페투치니(Fettuccine)면을 쓰고 있었다... 이 점은 나에게 있어 약간 마이너스 점수...

파스타면의 종류

스파게티 : 동그랗고 우리가 자주 먹는 파스타면
페투치니 : 스파게티보다는 납작한 면
펜네 : 가늘고 짧으며 중간에 구멍이 뚫린 면
라비올리 : 소고기 다진 것을 넣은 이탈리아식 만두
푸실리 : 나사 모양의 짧다란 면
파르렐리 : 나비 모양으로 한번 꼰 넙적한 면




고르곤졸라 크림소스 파스타...
이 파스타에서도 페투치니면을 사용하고 있었다... 페투치니면의 특성 상, 약간은 퍼진 느낌이어서 약간 불만족...


하지만, 버섯 크림소스 스파게티처럼 이 소스도 상당히 진하다... 아마 동일한 조리법으로 요리한 거 같다...

이제 아들 녀석도 많이 커서, 식당에서도 자기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다... 예전에는 식당에 오면 아들 돌보느라고 음식을 전혀 못 먹었는데, 이제는 조금 편해 졌다....^^


지난 번 "비니 에 올리"에서는 서비스가 안 좋아서 평을 나쁘게 했었는데, 이 곳 하바나는 종업원들의 서비스도 좋은 편이고 음식도 맛있다고 평을 할 수 있겠다... 집사람도 마음에 든다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리가 널직하고 손님이 그리 많지는 않아서 여유로운 마음에 식사를 할 수 있었던 거 같다...^^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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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
2010. 9. 27. 12:18

목동 엉털네 숯불 꼼장어 먹거리2010. 9. 27. 12:18

추석을 보내기 위해 부산으로 가려고 하다가 서울 폭우로 인해서 내가 탈 비행기가 결항되고 말았다..


무려 16편의 결항... 76편의 지연... 사태... 결국 부산 내려가는 걸 포기했다...
다음 비행기를 무작정 기다리거나 기차로 방향을 선회할 수도 있었으나, 너무 힘들거 같아서...ㅠㅠ

그래서, 처가집에서 지내다가 저녁에 술 한잔 하러 나갔다...

1. 엉털네 숯불 꼼장어

집사람이 맛있다 하면서 강 추천한 음식.. 꼼장어랑 닭발..을 파는 엉털네 숯불 꼼장어...^^


주소는 서울시 양천구 목4동 792-2번지... 약도는 아래 그림 참조...^^


2. 꼼장어와 닭발

장인어른, 집사람, 처제 이렇게 자리를 잡고.. 주문을 했다...


꼼장어, 쭈꾸미, 닭발 모두 15,000원... (16,000원일수도...ㅠㅠ)
우리는 꼼장어를 1인분 반... 닭발을 반인분 주문했다...^^ 이렇게 절반을 주문할 수 있다는게 신기하다...^^


숯이 놓여지고... 불판을 올렸다... 반찬은 시원한 콩나물 국...^^


주문한 꼼장어랑 닭발이 나왔다... 생각보다는 양이 많다...^^
그리고, 모두 뻘건 양념에 묻혀져 나왔다... 보기에는 상당히 매워 보인다...ㅠㅠ


우선, 꼼장어를 구워 보자...
생 꼼장어가 아니라 양념에 절인 꼼장어라서 씨알이 얇고 쪼그라 들어 있다...


일단, 꼼장어가 쪼그라 들기는 했지만, 양념맛이 좋아서 상당히 입맛을 댕긴다...
그리고, 살짝 맵다... 하지만, 참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매운 맛을 달래기 위해서 계란찜을 함께 시켰다...


뚝배기가 넘치게 나오는 계란 찜...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딱 적당한 맛이다... 게다가 매운 맛을 중화시켜 주어 꼼장어 맛을 더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꼼장어와 함께 닭발도 함께 굽고 있다...


닭발은 꼼장어보다는 맛이 떨어진다... 너무 익혀서 그런지 불에 익히니까, 흐물 흐물해져서 씹는 질감이 썩 좋지는 않다... 쫄깃하지 않으니까,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다...

오늘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장모님께 갖다 드리려고 닭발 절반을 다시 굽고 있다... 일단, 여기서 구운 다음에 포장해서 집에서 먹었는데, 오히려 닭발은 식으니까 더 맛있는 거 같다... 쫄깃 쫄깃....^^


3. 김치말이 국수

꼼장어랑 닭발을 다 먹고 나서 식사로 김치말이 국수를 먹었다... 잔치국수도 팔았는데, 잔치국수는 오히려 짠 느낌이 있어서 김치말이 국수를 시킨게 잘했다 싶다... 


김치말이 국수는 맛보다는 시원한 맛에 먹었다... 뿅 가는 맛은 아니었기 때문에...^^

집사람이 강력 추천하던 집에서 추석 전 날 이렇게 처가집 식구랑 술 한 잔 걸치니까, 왠지 큰 사위 노릇을 조금이나마 한 거 같아서 마음의 위안이 된다...^^

하지만, 친가에는 못 내려 간 미안한 마음으로 인해 다시 마음이 무거워 지는 건 어쩔 수 없다...ㅠㅠ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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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
2010. 9. 8. 12:42

중국집 - 짬뽕이 맛있는 집 먹거리2010. 9. 8. 12:42

회사 근처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중국집... (하지만, 새로 찾아 갔을 때는 맛이 약간 변했음)

1. 중국집

가게 이름이 바로 "중국집" 이다...^^ 짬뽕이 맛있는 집이라고 광고하는 집....


전화번호는 031-717-0717.. 주소는 모르겠다...
오리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오리역 광장을 지나 체리빌 맞은편 지하에 있는 중국집...


예전에는 이 집이 장어구이를 팔던 곳이었다...


장어를 팔 때도 자주 이용하곤 했었는데, 지금은 중국집으로 바뀌었고, 나름 독특한 음식맛을 보여 준다...

2. 음식

이 집은 다른 중국집처럼 메뉴가 엄청 많거나 하지 않다... 요리가 대략 20개 수준... 식사는 10개 정도...


가격도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일반 동네 중국집보다는 재료도 풍성하고 맛도 추천할 만 하다...

반찬은 심플하게 나오는데, 양파도 아삭아삭하고, 짜샤이도 신선하다...


내부는 모두 퍼질러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식탁으로만 되어 있고, 조그만 방이 3개 정도 된다...
중국식당이라기 보다는 일반 가정집에서 먹는 느낌이 든다...


첫번째 요리인 유산슬...^^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양념이 진하다... 주재료를 상당히 많이 사용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중국식당보다는 좀 더 간장이 더 많이 들어 있는 듯한 맛이 난다...


두번째 메뉴는 라조육... 이 음식 역시 진하게 양념을 했다...
다른 라조육이나 라조기는 진한 노란색이 난다면, 여기는 좀 더 빨간 기운이 더 포함되어 있다...
맛도 살짝 매운 맛이 포함되어 있다...


이 메뉴는 예전에 먹었던 메뉴... 난자완스...^^
다른 곳은 난자완스가 매우 큰데, 여기는 딱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내어 온다... 맜있다...


이 곳 중국집은 확실히 다른 중국집보다는 재료를 훨씬 풍부하게 사용하며, 사천식 마냥 살짝 매운 맛이 일품이다...
술 안주로는 그만인 곳이다... 강 추천...^^

3. 다시 찾은 중국집

그런데, 어제(5/31) 이 가게를 다시 찾아 왔다... 그런데, 주방장이 바뀐건지.. 음식맛이 조금 이상해 졌다...

우선, 난자 완스... 지난 번에는 한 입에 먹기 좋게 만들어진 완스였다면, 이번에는 거의 돈까스 수준이다...
식감도 예전 난자완스의 부드러운 맛이 아닌, 바삭바삭한 느낌이다... 이런 난자완스도 있었던가...?

 
라조육은 예전과 비슷한 듯 하나, 고기 자체가 부드럽지 못하고 조금 딱딱한 느낌이다...
주문했을 때 바로 만들지 않고, 미리 만들어 놓은 튀김을 쓰는 듯한 느낌...?

 
짬뽕도 주문했다... 어제 먹은 술 해장도 할겸...
일단, 면발에 녹차 등을 넣었는지 녹색 기운이 돈다.. 이렇게 바뀐거야 뭐 레시피 차이라고 보고, 일단, 국물 맛이 예전에 비해서 조금 깊은 맛이 없어 졌다...


이 중국집을 예전에는 참 추천을 많이 했는데, 어제 가 본 결과는 맛이 조금 떨어 졌다... 이번에만 그런건지 아니면 아예 맛이 바뀐 건지 몰라도 초심으로 다시 돌아 왔으면 싶다... 

4. 럼보트

중국집에서의 1차로는 살짝 부족해서 근처에 있는 세계맥주 전문점인 "럼보트"를 찾았다...
최근에 새로 생긴 집인데, 세계맥주 종류가 많지는 않고, 그냥 부담없이 맥주 한 잔 할 수 있는 곳이다...


실내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어수선하기는 하지만...^^


우리는 그냥 생맥주를 주문하고, 슬라이스된 포테이토 튀김을 안주로 먹었다...
포테이토는 부드럽고, 특히나 끼얹은 소스가 맛갈스럽다... 사람들이 모두 맛있다 했다...


맥주를 먹는 동안, 회사 동료가 가진 갤럭시S와 내가 가진 아이폰 성능 및 기능을 비교하는 열띤 토론이 있었다...
스마트폰을 한번도 써 보지 않은 후배가 실험하면서 평가를 했는데, 아이폰의 완승...^^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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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
2010. 9. 6. 14:32

서초 사리원 먹거리2010. 9. 6. 14:32

점심식사를 하러 서초 사리원이라는 음식점을 찾았다...

1. 서초 사리원

불고기, 갈비, 냉면 등을 파는 가게이다...


주소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21-7번지... 약도는 아래...


2. 불고기 정식

우리는 점심 특선 메뉴로 적혀 진 "불고기 정식"을 먹었다... 가격은 무려 21,000원... 허걱...ㅠㅠ

일단, 불고기 굽는 불판이 나오고...


전체로는 달콤한 소스가 뿌려진 야채 샐러드... 생각보다 맛있다... 입맛을 돋운다고 해야 하나..?


불고기 불판 위에 불고기가 얹혀 진다... 지글 지글...^^


불고기 양념이 살짝 달기는 하지만, 그래도 맛갈스럽다.. 밥공기에 불고기 양념 국물을 얹어서 먹으면 참 맛있겠다 싶다...

하지만, 나는 불고기를 먹고 난 뒤에 물냉면을 먹었다...


같이 간 동료 왈... "원래 함흥냉면은 비빔면인데, 여기는 함흥냉면 면발로 물냉면을 만든다..."
좋은 말인지 나쁜 말인지 모르겠다... 여하튼 나는 물냉면의 맛을 잘 모른다..
그냥 싸구려 칡냉면은 맛있다고 느끼지만, 제대로 된 평양냉면 육수 맛은 잘 모르기 때문에 이 곳 냉면 맛에 대한 평가는 보류하기로 한다... 나한테는 별로 맛있다는 느낌으로 남지는 않는다...ㅠㅠ

비싼 가격에 비해서 서비스가 고급스럽지는 못하다... 자리에 앉으면 바로 주문 받고, 주문 받으면 바로 반찬이 나오고, 불고기가 익혀 진다... 여유롭게 천천히 음식을 즐길 식당은 아닌 듯 하다...^^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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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
2010. 9. 6. 13:37

비니에올리 (vini e oli) 먹거리2010. 9. 6. 13:37

일요일 아침에는 비가 와서 집에서 놀다가 오후 되어서 해가 나길래 아들 바람도 쐴 겸.. 제대로 된 식사도 할 겸 해서 죽전 카페거리로 나갔다...

스파게티가 먹고 싶었던 터라 미리 인터넷에서 조사를 했더니 비니에올리(vini e oli)라는 레스토랑이 가장 좋다 해서 찾아 가 보았다...^^

1. 비니 에 올리 (vini e oli)

"와인과 오일" 이라는 뜻의 "비니 에 올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음식 맛을 떠나서 서비스가 평균 이하이다...ㅠㅠ

주소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189-14번지"...


죽전 카페거리가 워낙에 길이 좁아서 주차하기 쉽지 않으나, 이 곳은 발레 파킹을 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입구도 나름은 운치있게 만들었고, 모서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에도 그리 힘들지 않았다...

2. 음식과 서비스

일단, 가게를 들어 섰다... 지금 시간이 5시경... 아직 손님이 아주 많을 시간은 아니다...

아들이 이제 10개월 가량 되었길래, "애가 앉을 수 있는 의자 있냐?"는 질문에 "없습니다." 라는 답변이 끝이다...ㅠㅠ
뭔가 해결해 주려고 하는 노력이 없이 그냥 "없습니다"라는 답변은 너무 무성의하다... 결국, 범보의자 하나를 구하긴 했다...ㅠㅠ

우찌됐건 자리를 잡았는데, 물만 따라 주고는 "메뉴판"을 갖다 주지 않는다.. 짜증나는 목소리로 "메뉴판" 달라고 했다...ㅠㅠ
메뉴판도 너덜 너덜하다...


봉골레와 날치알크림 스파게티를 주문했다... 스파게티가 나오기 전 빵을 가져다 주었다...
빵은 수준 이하다... 그냥 폼이다...^^ (초반부터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있어서 이런 것에조차 불만을 가지는지도 모르겠다...)


날치알 크림소스 스파게티이다... 맛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스파게티를 서빙하는 종업원의 태도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적어도 "주문하신 날치알 크림소스 스파게티 나왔습니다." 라는 형식적인 멘트라도 한번 날려 줘야 하는 거 아닌가..?
그냥 스파게티를 탁자 위에 놓고는 가버린다..ㅠㅠ


이건 봉골레 스파게티이다... 메뉴명이 봉골레는 아니었고, "링귀니와 신선한 조개살을 오일로 조리.." 뭐 이런 내용의 문구였다...

나는 한 가게의 파스타 맛을 판단하는 잣대로 봉골레 스파게티를 많이 꼽는다...
생각보다 봉골레를 잘 하는 집이 별로 없고, 봉골레가 맛있으면 다른 스파게티도 일반적으로 맛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이 집 맛은 평균 이상도 평균 이하도 아닌 딱 평균이다...


이 집의 서비스 정신은 계산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얼굴에 웃음기라고는 전혀 없다...
그냥 카드 받고 쭈욱 긁고 영수증 건네 주고 끝이다... "안녕히 가세요...^^" 혹은 "식사는 맛있으셨습니까?" 이런 멘트 전혀 없다...
물론, 가게가 장사가 잘 되다 보니까, 종업원이 힘든 건 알겠다.. 하지만, 이렇게 서비스 정신이 없는건 문제 아닌가...?

참고로 나는 그리 까탈스러운 편 아니다... 그리고, 가게에 들어 와서 완전히 기분이 상한 것도 아니었다... 뭐라고 해야 하나..? 즐거운 마음이 안 드는 외식이었다고 하는 편이 더 적당할 거 같다... 그냥 덤덤하다... 맹맹하다...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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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
2010. 9. 6. 12:53

아포가또 (Affogato) 먹거리2010. 9. 6. 12:53

"아포가또"라고 들어 보았는가...?
얼마전에 후배 녀석이 "아포가또" 먹어 봤느냐는 질문에 꿀 먹은 벙어리가 됐었는데... 오늘 먹었다...^^

1. 아포가또

아포가또는 이탈리아어로 "끼얹다. 빠지다." 등의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즉, 젤라또 아이스크림에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를 부어서 먹는 커피.. 혹은 아이스크림이라고 할 수 있다...

주문하게 되면 치즈아이스크림(?)이 커피잔에 담겨져 나오고 에스프레스 한 잔이 함께 나온다... 가격은 6,000원...ㅠㅠ


그러면, 커피를 아이스크림 위에 붓는다...


뜨거운 커피를 부었지만, 아이스크림의 찬 기운에 금방 커피도 식어 버린다... 아이스크림을 스푼으로 살짝 떼어내서 먹으면 아이스크림의 차고 달콤한 맛과 함께 에스프레소 커피의 진한 향이 함께 묻어 난다...

2. 커피베네(?)

많이 알려진 스타벅스나 커피빈과 달리 상당히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는 커피 전문점인거 같다...


삼성그룹의 서초사옥 근처에 있는 조그만 가게에서 아포가또를 마셨는데.. 위치는


점심시간에 커피를 즐기러 손님들이 와글 와글하다... 이 동네는 워낙에 음식값이 비싼데, 5,000원 가량 하는 커피값이 오히려 싸게 느껴질 정도이다...^^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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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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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 횡성한우 도매식당 먹거리2010. 9. 6. 11:16

집사람이 꽃등심을 먹고 싶다 했는데, 집 근처에 마땅한 집이 없다가 얼마전에 가게가 하나 생겼다...

현수막이 붙어 있는데, 2010년 8월 24일 개업했다고 한다...


주소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1254-1번지 (031-889-9243)
죽전 오로라 스파랜드 건물 120호인데, 큰 길에서 잘 안 보이고, 건물 안 복도로 들어 가면 보인다...


1. 횡성한우 도매식당

입구를 보면 신장개업했다고 적혀 있다... 2010.8.24 개업...^^
하지만, 식당이 큰 길에 있지 않고, 건물 안 쪽에 있어서 홍보가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즈음 횡성한우로 속이고 파는 가게가 많다고 사장님에게 얘기했더니, "동생이 횡성에 살고 있어 거기서 배달한다."고 답변을 한다...^^
180그램에 29,000원... 결코 싸지는 않는 가격이다...ㅠㅠ


우리가 자리에 앉자 갈치조림을 식사로 권해 주셨는데, 우리는 고기를 먹으러 왔기 때문에, 특모듬으로 2인분 주문했다...

2. 반찬

모듬에는 때에 따라 서로 다른 부위가 제공된다고 했다... 동네 가게라서 맛에 대해서는 살짝 반신반의하고 있는 상태로 주문했다...^^

반찬은 그냥 평범하지만, 결코 맛없게 대충 만드는 맛은 아니었다...


썬 양파에 뿌려진 소스가 단순한 간장 소스가 아니다... 빨갛다고 해서 매운 맛도 아닌 적당한 맛이다...


집에서 특별히 만들었다고 하는 멍게젓이다... 내가 멍게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밥 반찬으로 먹기에 큰 부담은 없다...


옆에 나란히 상추가 서빙되지만 그렇게 신선해 보이지는 않는다... 그리고, 내가 원래 쌈 싸먹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패스...^^


3. 횡성한우 모듬

주문한 모듬구이가 나왔다.. 등심, 살치살, 갈비살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등심부터 구워 본다... 등심은 두 덩이가 나왔는데, 첫번째 덩이는 보기에 그다지 마블링이 좋아 보이진 않는다... 맛도 살살 녹는 맛 대신에 살짝 씹히는 맛이 난다...


하지만, 두번째 등심은 마블링도 좋고, 입에서 살살 녹는다... 하나의 소에서도 등심의 부위에 따라서 맛있는 부위와 맛없는 부위가 섞여 있다...^^ 이건 어쩔 수 없나 보다...

등심 맛에 주는 점수는 10점 만점에 8점...^^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다...


두번째로 살치살을 굽는다...
색상이나 마블링이나 모두 좋아 보인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맛은 아니다...^^ 그렇다고 맛없다는 소리는 아니다...


세번째로 갈비살을 굽는다... 맛있다... 갈비살이 살짝 고소하긴 하지만, 특히나 오늘은 더 맛있는거 같다... 추천...^^


4. 보너스

개업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앞으로 자주 찾아 달라는 부탁인지 주인장께서 공짜로 육회를 내 오셨다... 나는 원래 육회를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그냥 편하게 먹었다...
입에서 살살 녹는 맛도 아니고, 그렇다고 맛이 없는 것도 아니다... 참기름이나 배 대신에 마늘을 썰어 낸 것도 살짝 특이하다...


처음에는 동네 가게라서 반신반의하면서 찾은 집이지만, 생각보다는 한우 맛이 좋고, 반찬도 그럭저럭 하고, 주인 아줌마 아저씨가 상당히 친절하다...^^
집 근처에서 한우가 먹고 싶을 때 가끔은 찾을만 한 거 같다...

그리고, 한우 이외에도 삼겹살이나 갈치조림도 있으니 다음에는 이 메뉴에 도전해 봐야 겠다...

5. 삼겹살 도전

지난 번 한우 모듬을 먹고 나서, 오늘(9/26)은 갈비살을 먹으러 갔는데, 추석 다음날이라서 갈비살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삼겹살을 먹어 보았다...

오늘은 밑반찬으로 쇠고기 장조림이 나왔는데, 양념이 잘 배어 맛있다...^^


평상시에 나오는 깻잎과 더불어 파래김(?)도 반찬으로 나왔다...


삼겹살을 주문했더니, 아저씨가 냉동되지 않은 삼겹살 덩이로부터 직접 삼겹살을 썰어 내신다...
냉동 삼겹살이 아니어서 맛있을 거 같은 예감이 든다...


지글 지글...^^


역시나... 맛있다... 입에서 식감도 느껴지면서 살살 녹는 느낌도 난다...^^

사진에는 없지만, 밥 공기와 함께 내어 온 된장국... 국물 색깔이 검다... 맛도 상당히 진하다.. 고소한 맛이라기 보다는 짠 맛이다... 생전 처음 먹어 보는 맛의 된장국...^^

추석이 지나 이제는 다시 갈비살을 비롯한 우수한 고기가 들어 온다고 하니, 조만간 다시 갈비살을 맛 보아야 겠다...^^

6. 갈비살

지난 번에 이어서 이번에는 갈비살을 먹으러 갔다... 내가 갑자기 이 집의 단골집이 된 거 같은 느낌이다...
사실 집 근처에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적당한 곳이 없어서 여기를 주로 찾는다...^^

오늘은 올레다... 기존 가격이 180g에 29,000원이었는데, 오늘부터 200g에 23,000원으로 가격을 내렸다...
손님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추석이 지나고 싼 가격으로 물건이 들어 오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우쨋든 우리에게는 좋은 일이다....^^


갈비살 중에 이렇게 마블링이 좋은 걸 보지 못했다... 입에 넣으니 완전히 살살 녹는다...
그나마 고기 좀 먹어 봤다는 후배 녀석도 맛있다고 칭찬이 상당하다...^^


7. 동태탕

새로 메뉴가 추가되었다고 하길래 이번에는 동태탕을 한번 먹어 보았다...
지금이 구제역이 창궐하고 있는 시기라서, 한우를 들여 놓지 않는다고 한다... 구하기도 어렵고 찾는 사람도 없고...ㅠㅠ


솔직히 말해서 별로 특이할 게 없는 그냥 동태탕이다... 약간은 비린 맛이 나서 감히 추천은 못하겠다...^^


이 집 아저씨도 성격이 시원시원해서 편안한 느낌이 드는 가게이다...^^ 앞으로도 단골 유지될 거 같다...
하지만, 맛집처럼 손님이 바글 바글한 식당이 아니어서 수지타산 관계로 문을 닫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된다....

사장님... 돈 많이 버시고 문 닫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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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8. 31. 08:52

분당 정자동 쿠얼라이 (QuoLai) 먹거리2010. 8. 31. 08:52

아들 현서 돌 사진 촬영을 마치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분당 정자동에 있는 쿠얼라이라는 중식당을 찾았다...

1. 쿠얼라이 (QuoLai)

분당 정자동에 있는 중식당...^^
원래 쿠얼라이 중식당은 삼청동에 본점이 있고, 정자점은 아마 2호점으로 개설된 것으로 보인다...


주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1동 9번지 (031-785-2268)


2. 점심식사

실내는 그리 크지 않으면서 아담하며 편안한 느낌이 든다...


기본적으로 차가 제공되고...


아들 현서랑 "산후조리원 동기"인 은교네랑 같이 식사 중...^^


반찬으로는 땅콩과 함께 짜샤이, 단무지가 기본 제공된다...


우선 요리로는 깐풍기를 주문했다...


일단, 닭고기를 상당히 바삭하게 튀겼다... 오히려 너무 바싹하게 튀겼다는 느낌이 있다... 물엿 같은 걸 사용한 거 같은 느낌이다... 양념은 그리 맵지는 않고 맛갈스런 맛은 살짝 떨어진다...

맛 없지는 않지만, 너무 많은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게... 오히려 유린기가 맛있다고 한다..^^

식사로는 잡채밥을 주문했다... 그냥 평범하다...


집사람은 기스면을 주문했다... 


닭고기 국물이 상당히 진하고 맛있다.. 하지만, 면은 양념이 별로 되어 있지 않고 국물이 많이 배어 있지 않아서 조금 심심한 느낌이 든다...

쿠얼라이는 정자동 카페거리 끝자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적하기도 하면서 정자동의 세련된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그런 중식당이었다... 하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서 대규모 가족모임을 갖기에는 부족하며, 연인, 소규모 가족이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그런 식당인거 같다...^^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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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8. 24. 12:36

부산 숯불 양꼬지 먹거리2010. 8. 24. 12:36

오늘은 대놓고 먹는 날인가 보다... 잠든 아들 현서를 어머니께 맡기고 집사람이랑 술 한잔 하러 나왔다...^^

1. 숯불 양꼬지

최근에는 서울에도 많이 생겼다고 하는데, 양꼬지를 먹으러 갔다...


상호가 많아서 뭐가 제대로 된 상호인지 모르겠다.. 중국 양꼬지(?), 숯불 양꼬지(?), 태호네 양꼬지(?)...^^

주소는 모르겠고, 약도는 아래 참조...


2. 양꼬지


양꼬지는 1인분에 10개가 나오는데, 7,000원... 우리는 2인분을 주문했다...


양꼬지에 찡따오 맥주가 빠질 수 없지... 큰 병 하나에 4,000원..^^


양꼬지는 얇은 쇠꼬챙이에 마늘이랑 은행을 같이 끼워서 나온다... 그리고, 직육면체로 생긴 구이판(?)에 꼬지를 얹고 숯불로 구워 낸다...


양꼬지라서 비린내가 날 줄 알았는데, 어떤 양념을 하지 않았는데도 전혀 비린내가 나지 않고 상당히 연하다... 주인 아줌마랑 잠깐 얘기했는데, 여기서 장사한지가 10년이 다 되어 간다고 한다...
그리고, 원래 중국에서 오셨다고 하구...^^

최근에 늘어나는 양꼬지 집에 비해서 맛있을 거라면서 자신감이 대단하시다...^^


양꼬지를 그냥 먹어도 되지만, 같이 나오는 양념을 미리 뿌려서 꼬지를 굽거나 다 구워진 꼬지를 이 양념에 찍어 먹어도 좋다... 예전 중국에서 맛본 양념보다는 산초가 적게 들어서 우리나라 입맛에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거 같다...^^

지금도 침이 고인다... 양꼬지를 먹기 위해서라도 부산 집에 자주 내려 가야 겠다...^^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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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8. 24. 12:26

부산 본가 낙지볶음 먹거리2010. 8. 24. 12:26

부산에 내려 간 김에 부모님이랑 낙지 볶음을 먹으러 갔다...

1. 본가 낙지볶음

부산 조방앞에 있는 본가 낙지 볶음...^^


주소는 잘 모르겠고, 약도는 아래 참조...


이 주변에는 이 집 말고도 2~3개의 낙지볶음 가게가 있는데, 서로 원조라고 우기기 때문에 정확히 어느 집이 원조인지는 모르겠으나, 자형이 원조라며 데려 간 집이다...^^

2. 낙지볶음 주문


낙지, 소곱창, 새우, 불낙 중에 하나를 고르게 되어 있다... 우리는 낙지를 선택했다...


그런데, 나는 서울에서 먹는 것처럼 넓은 불판에 낙지를 볶아 먹다가 밥을 비벼 먹는 줄 알았는데, 동그란 냄비에 국물과 함께 낚지를 볶아 주었다...
술 안주라기 보다는 식사에 가까웠다...


아들 현서도 먹고 싶은지 숟가락을 들고 장난을 치고 있다.. 현서를 안고 있는 분이 누나...^^


잘게 자른 낙지를 넣고 파, 양파, 당면 등을 넣고 지글지글 익힌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조리법이다...^^


다 익은 낙지를 밥에 넣고 쓱싹쓱싹 비벼 먹는 건데, 나는 원래 이런 비빔밥을 좋아 하기 때문에 상당히 맛있게 먹었다..
국물도 자작자작하고 살짝 씹히는 낙지도 비교적 싱싱하다... 그리 맵지도 않다...^^

안주로 먹기에는 힘들고 후딱 얼큰한 낙지 볶음(비빔) 밥을 끼니로 먹으려는 분에게 적극 권한다... 맛있다...^^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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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
2010. 8. 24. 12:10

부산 범내골 오아시스 밀면 먹거리2010. 8. 24. 12:10

부산시 범천동은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지금은 서울에 살지만, 부모님을 뵈러 갔다가 어릴 때 기억이 나서 오아시스 밀면집을 찾아 보았다...

1. 오아시스 밀면

부모님이 사시는 집 바로 앞에 있는 오아시스 밀면...^^
가게 주인 할아버지, 할머니랑도 인사를 드리고, 형뻘 되는 주인아저씨와도 잘 아는 사이이다...^^


주소는 정확히 모르겠고, 약도는 아래 참조...


2. 밀면과 짜장면

가격은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보통이 3,500원씩...


오래된 집이라서 실내가 그리 깨끗하지는 못하지만, 나에게는 하나의 추억으로 남는 집이다...^^


집사람이랑 나는 각각 밀면과 짜장면을 주문했다..


옛날에 먹던 맛이 나올까 궁금해 하면서, 면을 비볐다...^^


짜장면에 우선 고추가루를 뿌리고 비벼 먹었는데... 당연한지 모르겠지만, 옛날 맛이 나오지 않는다...
예전에는 짜장이 상당히 부드러워서 목에서 살살 넘어 갔는데, 이번에 먹어 보니 시장에서 산 춘장을 집에서 볶은 듯한 텁텁한 맛이 난다...ㅠㅠ

기억으로 남은 맛에 대한 왜곡이 있었던 걸까..?

이번에는 밀면을 먹어 본다...


예전처럼(^^) 밀면 위에 얇은 편육과 계란이 얹어져 있다.. 예전 기억 그대로다...^^


냉면 국물이 빨개서 매울 거 같지만, 상당히 순하고 달콤하다... 그나마 밀면은 예전에 먹던 맛이 느껴진다...^^ 와후..
맛집으로 엄청 맛있다고 추천할 수는 없지만, 나는 음식이 아닌 어릴 적 추억을 되살리고자 먹는 것인지라 살짝 감동이 밀려 오는 거 같은 느낌도 든다....^^

지금은 많이 문명화되고 편한 세상이 되었지만, 어릴 때 집 창문으로 내다 보면, 오아시스 주인 아저씨가 밤 늦게 짜장 소스를 만들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이런게 추억이다...

오늘 추억의 단편을 음식으로 되살려 보니 은은한 감상에 젖어 든다...^^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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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
2010. 8. 18. 12:33

선릉 서초골... 먹거리2010. 8. 18. 12:33

회사 직원 2명이 다른 부서로 전배되는 까닭에 환송회 겸 회식을 하였다...

1. 서초골

장소는 선릉에 있는 서초골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40-29번지)


2. 갈비살 및 안창살

갈비살이랑 안창살 등을 섞어서 먹었는데, 육질이 많이 부드럽지만, 육즙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반찬은 그냥 그럭 저럭... 하지만, 선지국은 국물이 진해서 마음에 든다... 선지는 별로 들어 있지 않다...^^


종업원들이 불판은 자주 갈아 주어서, 별로 고기가 타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


전배 가는 동료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팀장...^^ (초상권으로 Blur 처리...^^)


오랫동안 같이 일한 가족들과 떨어지는 건 슬픈 일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출발을 하는 동료이니만큼 축하의 자리가 되었다...^^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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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
2010. 8. 8. 17:10

구울래? 찔래? 죽전동... 먹거리2010. 8. 8. 17:10

집 근처에서 가장 자주 이용하는 조개구이집... 여기서 마눌이랑 마눌 친구랑 한 잔 했다...

1. 구울래 찔래

상호명을 참 잘 지은 거 같다... 직관적으로 와 닿는 느낌...


위치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1208-3번지


2. 조개구이 주문

밖에는 주문되길 기다리는 조개들이 잔뜩... 이 집 주인 아저씨의 아버님이 강원도에서 어부로 계신다니 혹시 직접 공수해 오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정확하지 않음..^^)


우선 밑반찬으로는 미역국이 나오는데.. 그럭 저럭...^^


주인 아저씨가 약간은 냉냉한 편인데, 그런 면이 매력적으로 작용할 수도...^^
우선, 입맛을 돋우라고 가리비랑 전복을 살짝 구워 낸다... 신선 그 자체...^^


구워 질 차례를 기다리는 다른 조개들...


한 켠에는 버터와 부추와 함께 조개 관자를 익힌다..
예전에 버터만 가지고 익혔을 때는 그냥 심심한 맛이었는데, 부추를 함께 넣어서 익히니까, 부추 향과 섞여서 훨씬 더 풍부한 맛을 낸다... 좋은 아이디어이다...^^


키조개 살... 나는 큰 조개의 살은 별로 맛이 없는 거 같다...ㅠㅠ
그리고, 고추장 양념을 함께 하니까 조개살의 맛을 전혀 느낄 수가 없다...
나는 원래 회를 먹을 때도 절대 고추장 양념에 찍어 먹지 않는다... 와사비 간장 Only...^^


대합(?)이 익어 간다... 이것도 별로 맛 없다... 무조건 작은 조개가 맛있다...^^


조개구이 한 판을 다 먹었는데, 마눌 친구가 갑자기 해삼이 먹고 싶단다...
나는 해삼, 멍게 이런 건 별로 좋아 하지 않지만, 마눌 친구가 먹고 싶다니, 주문했다... 15,000원 어치...^^


구울래 찔래 체인점 여러 군데를 가 봤지만, 집 근처라는 장점도 있고, 주인 아저씨 성격이 깔끔하고, 조개의 신선도도 느껴 지고, 조그만 가게의 온정도 느낄 수 있어서 이 곳을 자주 찾는다... 추천...^^

3. 생 대하 (새우구이)

지난 번에는 조개 구이를 먹었지만, 오늘은 생 대하구이를 먹었다... 대하구이는 가을 즈음에만 판매되는 메뉴...^^
가격은 35,000원...^^

주인 아저씨가 소금이 깔린 빈 냄비를 불에 올려 놓고 일단 달군다... 어느 정도 냄비가 달궈 졌을 때, 아저씨가 들고 온 버켓...
그 안에는 살아 있는 새우가 잔뜩 들어 있었다...

냄비 뚜껑을 열고는 재빨리 생 대하를 쏟아 붇고는 뚜껑을 닫았다... 뜨거워 몸부림 치는 대하들...ㅠㅠ



사진에서는 안 보이지만, 대하들은 난리를 치고 있는 중...^^


어찌나 날뛰는지 뚜껑에 소금이 잔뜩 묻어 있다...

이제 슬슬 익어가는 대하들...^^


다 익혀진 대하들.. 그렇게 씨알이 큰 건 아니어서 중급 정도 되는 대하...^^ 맛있겠다...


새우 머리를 잘라서 다시 냄비에 넣고 신선한 새우 살을 간장 혹은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 냠냠...


하지만, 2명이 먹기에는 다소 많은 양이어서 나중에는 거의 억지로 꾸역 꾸역 먹었다...
이 집은 워낙에 재료가 신선한 지라... 맛 하나는 끝내 준다...^^ 익히면 익힐수록 딱딱해 지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ㅠㅠ

4. 울진대게

회사에서 열받는 일도 있고 해서, 집사람 불러 내서 술 한잔 했다...
가게 들어 가는데, 영덕대게(울진대게) 판다는 내용의 메뉴판...^^ 바로 주문했다...

하지만, 대게를 찌는데 20분 가량 소요된다고 해서 그 사이에 먹을 라면을 주문했다...


조개구이 전문집답게 조개를 넣어서 깔끔하게 끓여 낸 라면...
게다가 김치를 살짝 썰어 넣어서 시원한 맛까지 더불어 만들어 낸다...


드디어 주문한 울진대게가 나왔다... 한 마리에 25,000원... 우리는 두 마리를 주문했다...


주인 아저씨가 직접 게살을 발라 주었다... 첫 속살을 베어 무는 순간 터져 나오는 탄성...^^
진짜 맛있다.. 예전에 영덕에 가서 먹었던 대게보다 오히려 더 낫다는 느낌마저 든다...


이 집 아저씨는 까칠한 측면은 있지만, 그래도 음식을 제대로 아시는 분이다... 일종의 자존심이 있다...

다리는 살이 꽉 차 있지만, 아직 몸통에는 살이 덜 찼다... 2~3월 정도 되면 몸통도 살이 찬다고 한다...


대게 껍데기 국물을 이용해서 밥 한 그릇을 볶았다... 이 역시 맛있다...


5. 가리비 구이

보통때는 모듬 조개를 구워 먹다가 오늘은 가리비 구이만 주문했다...
아무래도 가리비는 금방 구워지고 맛도 달짝지근해서 구이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가리비 구이에는 키조개도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키조개의 커다란 관자를 맛나게 먹을 수 있다...^^

조개구이 전문집이지만, 계절마다 제철 음식을 특별히 메뉴에 추가하는 센스를 가지고 있는 그런 집이다...
죽전에 사시는 분에게는 완전 추천한다...^^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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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
2010. 8. 8. 16:56

죽전동 선술집 유메(ゆめ) 먹거리2010. 8. 8. 16:56

집에 있다가 간단하게 사께 한 잔이 생각날 때 가끔 들르는 집이 있다...
가게 이름은 "유메(ゆめ)"... 일본어로 "꿈"이라는 뜻...

1. 유메(ゆめ)

골목길 안쪽에 있어서 쉽게 찾아가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맛집도 아니다...


주소는 정확히 모르겠고, 위치는 대략 지도상으로...


"구울래찔래" 조개구이 집에서 대략 100미터 정도 떨어 진 곳이다...

안주는 그나마 일본 냄새가 풍기는 곳이지만, 맛있는 곳은 아니다...
더구나, 원형 탁자로 되어 있어서 손님들이 서로 마주 보고 앉게 되어 있는데, 다른 손님과 마주 보고 있는게 불편하게 느껴 지는 지라, 간단하게 사께 및 맥주를 간단하게 마셨다...


차라리 이런 구조라면 오뎅 전문집이 더 적당할 거 같은데...^^
내부 인테리어의 변화가 필요하다 싶지만, 이 집 망하지 않고서는 내부 인테리어 바꾸기 싶지 않을 듯...^^


2. 일본식 고로께

우리는 고로께를 시켰다... 냉동식품 같지는 않았고, 속이 부드러웠다...
하지만, 동네 선술집에서 뭘 바라겠는가..?


3. 참치 다다끼

이건 참치 다다끼...
그런데, 참치는 야채에 숨어서 잘 안 보인다... 양을 풍성하게 보이게 하려는 의도인 듯...^^
그래도 나름 맛있다...^^


이제 내일이면, 아들 현서를 데리러 가니까, 마눌이랑의 저녁 술 한잔도 쉽지가 않을 듯 하다...
집에서 아들 볼 때는 참 칭얼대고 귀찮기도 하더니, 4일 정도 떨어져 지내다 보니 많이 보고 싶다...^^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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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
2010. 8. 8. 13:20

강남역 일본라멘... 복진면... 먹거리2010. 8. 8. 13:20

요즈음에는 강남역으로 출근하는데, 버스 정류장에서 항상 보게 되는 간판... 복진면...


언젠가 한번 먹어 봐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일요일 근무 나온 김에 한번 먹어 보았다...

1. 복진면

위치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26-11번지 도시에빛 Ⅱ 204호


복진면 홈페이지를 찾아 보니까, 강남역점과 함께 대구에 지점이 있는 거 같다...

강남역점은 건물 2층에 있는 거구...


복진면은 가게 이름에서도 느낄 수 있다시피 "복어"를 이용한 메뉴가 특색이 있다...
매일 뽑는 생면에 복어 육수를 사용한 메뉴를 선전하고 있다...^^


가게 내부도 맛집이라는 걸 자랑하는 듯, 여러 음식들을 소개해 두고 있고, 인테리어도 중간쯤은 한다...
일본에 있는 힐튼호텔 주방장으로부터 복어 소스 제조법을 전수받았다는 내용도 적혀 있다...


2. 실내 풍경

복어로 국물을 낸 후꾸지리 라멘이 제일 대표 라멘인지 제일 상단에 올라 와 있다... 나는 복어를 즐겨 하지 않는 편이라서, 바로 밑에 있는 돈코츠 라멘을 주문하였다... 가격은 8,500원...
돼지고기 육수의 비린 맛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지 진한 맛과 순한 맛 중에 고를 수 있다..

강남역 음식값은 너무 비싸다...ㅠㅠ


실내는 그냥 평범하고...


유명인들의 방문 서명도 10여개 볼 수 있다... 이건 영화배우 백윤식 선생님의 서명...


3. 차 및 밑반찬

우선, 차를 마셔 보았다...
찻잔이 조그만 것이 참 귀엽다... 무슨 차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진하고 개운하다...


그리고, 라멘이 나오기 전에 조그마한 주먹밥이 서빙되었다...
예전에 라멘 먹을 때는 이런 주먹밥을 내 주지 않았는데, 그날 그날에 따라서 서로 다른가 보다...


4. 돈코츠 라멘

주문한 돈코츠 라멘이 나왔다..


국물은 뽀얗게 나오고 매우 진하다... 전형적으로 콩나물(?), 김, 파, 팽이버섯 등이 얹어져 있다...
라멘 면발은 살짝 가늘지만, 흐물 흐물하지는 않다... 맛있다...


반찬으로는 김치와 오이 절임이 서빙된다... 필요하다면 공기밥을 주문할 수도 있다고 한다... 아마 공짜일 듯...^^
맨날 라면으로 돈코츠 라멘 혹은 미소 라멘 중심으로만 먹는데, 다음에는 복어 국물의 후꾸지리 라멘도 한번 먹어 봐야 겠다...

5. 복어 라멘

이번에는 복어 국물의 라멘을 시켜 보았다...
복어 라멘에는 지리 스타일과 매운 스타일 두 종류가 있는데, 어제 술 한잔 걸친 관계로 오늘은 매운 복어 라멘....


돈코츠 라멘 국물은 돼지고기 우려낸 껄쭉한 맛이라면, 이 라멘은 복어로 육수 만든 깔끔한 맛이다...
하지만, 매운 국물이어서 본연의 복어 우려낸 육수 맛은 느끼지 못함이 다소 아쉬웠다...^^

고명으로 살짝 얹혀진 복어는 살이 상당히 쫀득하고 맛도 고소하다...

6. 매운 미소라멘

지난 번에 복어 라멘은 라멘의 진정한 맛을 느끼지 못했던 거 같아서, 이번에는 매운 미소라멘을 주문했다...


아주 살짝 맵고, 미소라멘 맛을 내는 간장맛은 다소 진한 느낌이 들었다...
이 집 라멘은 일단 맛있다.. 하지만, 너무 맛있게 만들려다 보니까, 모든 양념이나 국물이 진한 느낌이 강하다...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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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
2010. 8. 5. 18:44

죽전동 오뎅사께 먹거리2010. 8. 5. 18:44

많이는 말고 조금만 술을 먹거나 2차로 맥주 먹고 싶을 때 가끔 가는 술집이 있다...

1. 오뎅사께

이 곳은 죽전동 한신아파트 맞은 편에 있는 조그만 가게이다...


2. 실내

실내는 비교적 깨끗한 편이고 좌석도 널찍 널찍하게 되어 있다...


실내는 조그맣고, 간단하게 맥주나 정종 하기에 좋다... 주인 아줌마도 친절하다...
사께들로 가게가 장식되어 있다...


그리고, 벽면 한쪽에는 사께 상자를 가지고 하트 모양을 만들어 두었다... 센스 짱...^^


3. 안주들

어니언링을 주문하고, 가볍게 맥주 한 잔 하고 있다... 심심풀이 과자(?)는 무한 제공된다...
안주는 주로 냉동식품을 이용하는 거 같긴 한데, 맛이 나쁘지 않다... 주인 아줌마가 나름 맛있게 만들려고 노력하신다..^^


맥주 한 잔 기울이면서, 이제 9개월된 아들을 어떤 식으로 키우면 좋을지에 대해서 오랫만에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누었다... 집사람의 회사 생활 얘기도 하면서, 정년 퇴임할 때까지 열심히 다녀 달라는 부탁을 잊지 않았다...^^

이번에는 감자튀김을 주문해 보았다...
감자튀김이 너무 맛있어서 주인 아줌마에게 비법을 물었더니 본사로부터 재료 받아 온단다... 허탈...^^


내가 감자튀김과 함께 또 좋아하는게 육포다... 두 개를 섞어서 안주...
이 안주 하나면 맥주 2~3잔은 거뜬하게 마실 수 있다... 벌컥 벌컥...


오뎅사께 집이긴 하지만, 오뎅탕이나 사께보다는 맥주를 더 자주 먹게 되는 그런 집이다...^^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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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
2010. 8. 4. 12:21

가람민물장어... 먹거리2010. 8. 4. 12:21

원래 아들 현서를 장모님이 우리 집에서 돌봐 주시는데, 처가집에 가서 있고 싶다 해서 아들 현서를 처가집에 잠깐 맡겨 놓고 있다.. 기회는 이때다.. 마누라랑 저녁에 술 한잔을 하기로 하였다...^^

1. 가람민물장어

집이 죽전이라 근처에 있는 장어집을 찾아 보다가 레이더에 걸린 가게이다...


주소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375-28번지


이 가게 옆에는 순대국편에서 설명하였던 가마솥 토종 순대국집도 있으니까, 이 집은 꼭 한번 가보시길...^^
순대국 고기는 약간 빈약하나, 국물 하나는 정말 끝내 줍니다...^^

2. 장어

일단, 가게는 상당히 넓은 편이다... 다른 손님들도 식사를 하고 있고...^^


초상권 침해 소지가 있어서 Blur 처리...^^

우리는 2인분을 주문했는데, 총 3마리가 나왔다.. 좀 큰 거 1마리, 중간 크기 2마리...


쌈으로는 상추, 깻잎이 있고... 기타 반찬으로 생강, 고추, 마늘 등이 준비된다... 


1인분 기준으로 소금구이 장어는 20,000원, 양념구이는 21,000원...^^
우리는 소금 반 양념 반으로 주문했더니, 양념구이 가격을 받는다...ㅠㅠ 2인분 기준으로 42,000원...ㅠㅠ

그런데, 댓글을 보니까, 현재는 가격이 1인분에 32,000원으로 인상되었다고 하니까, 방문하실 분은 참고하세요...
그런데, 가격을 올려도 너무 올렸다... 허걱... 어떻게 1인분에 32,000원씩이나...ㅠㅠ 



소금구이는 나름 맛있다... 살도 적당히 도톰하고, 씹는 맛도 좋고..^^ 하지만, 신선도는 살짝 떨어지는 느낌이다.
예전에 가봤던 숲속장어촌에 비해서는 낮은 점수...
양념구이는 완전 꽝이다... 좀 더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맛은 소금구이 절반에도 못 미친다...
맛있는 장어 맛을 양념이 완전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느낌이다... 양념이 고소한 맛이 안 나고, 고추장 맛이 난다... 여하튼, 양념구이는 절대 비추...


장어를 굽는 숯은 나쁘지 않은 거 같다... 종업원이 철망 위에서 열심히 장어를 구워 주신다...^^


가게 앞 야외 식탁들... 오늘은 왠일인지 바깥에서 드시는 분들이 없다...


집 근처에서 몸보신하기에 적당한 장어집... 가끔은 들러야 되겠다... 마누라 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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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
2010. 8. 4. 10:17

마오.. 역삼점.. 북경오리... 먹거리2010. 8. 4. 10:17

요즈음 출퇴근길에 주로 "세계테마기행"을 보는데, 중국편을 보다가 북경오리 소개가 있었다... 갑자기 먹고 싶어진 북경오리...
그래서, 그나마 북경오리로 유명하다는 마오(Mao)를 갔다...

1. 마오(Mao) 역삼점

북경오리.. 베이징덕.. 카오야..

티엔야라는 전문구이용 오리를 사용하여 과일나무장작으로 노르스름하게 구워낸 오리는 손님들 앞에서 요리사의 놀라운 칼솜씨로 껍질이 얇게 편으로 썰어진다. 이것을 얇고 둥근 밀가루 병(荷葉餠)에 올리고 대파 몇 쪽과 첨면장을 발라 돌돌 말아 먹으면 입에서 사르르녹는 맛이 일품이다. (네이버 지식인에서 발췌)

마오(Mao)는 가게가 여러 군데 있지만, 회사에서 가까운 역삼점을 방문하였다... 가게는 약간 오래된 듯한 느낌..


위치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1동 830-41번지

2. 북경오리

미리 전화로 예약해서 갔더니, 기본 세팅만 되어 있다...


메뉴판을 보니, 북경오리와 훠거(중국식 샤브샤브)가 대표 메뉴인듯... 우리는 북경오리를 주문했다... 인원이 5명인 관계로 큰 거 하나 주문... 가격은 55,000원.. 싼 편은 결코 아니다...


약간 눅눅한 땅콩과 짜샤이(중국식 절인 야채)가 먼저 나왔다.. 별로 맛있지는 않은 듯...
지난 번 소개한 오리역 베이징 편에서 나왔던 쨔샤이는 정말 맛있는데...^^


북경오리와 함께 쌈 싸먹을 파와 오이...


인원이 5명이라서 두 접시에 나눠 나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양이 적어서 살짝 실망... 다른 접시에도 다리 2개가 올려져 있는 걸로 봐서는 이 한 접시가 오리 한 마리인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전병...


전병을 펴고 춘장(양념)에 찍은 오리 한 점을 올리고, 파와 오이를 적당량 넣어서 쌈을 사 먹는다...
그런데, 이렇게 전병에 싸 먹으니까, 오리 맛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그나마 껍질 부분은 먹을 만 하지만, 살코기 부분은 많이 퍼석하고 약간 느끼한 맛도 느껴 진다...
전문 식당으로 알려진 마오(Mao) 이긴 하지만, 그렇게 맛있는 집 같지는 않다...^^


3. 추가 요리... 전가복과 동파육...

오리를 다 먹고 나서, 또 오리 시키기에는 질린 감이 있어서 다른 요리를 주문하였다...

우선 동파육... 야들야들한 돼지고기에 완전히 베어 든 양념... 맛있다...
얼마나 오랫동안 숙성을 했는지, 돼지고기 살점 하나 하나에 양념이 느껴진다...^^


그 다음 나온, 전가복... 요리 재료는 풍부하였으나, 이미 소주를 몇 잔 먹은 상태라서 정확한 맛을 느끼지는 못한 채, 싸구려 안주 취급을 받았다...^^ 


먹고 싶었던 북경오리 요리를 먹었다는데 오늘의 의의를 찾고, 다음에는 다른 북경오리점을 한번 방문해 봐야 겠다는 욕구만 더 느낀 하루라고 할 수 있겠다...^^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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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
2010. 8. 4. 08:01

소호정... 먹거리2010. 8. 4. 08:01

소호정.. 국시와 국밥을 파는 곳...

1. 소호정 소개

소호정 홈페이지에 의하면... 국밥은...



국시는...



2. 소호정 대치점

홈페이지에 의하면 소호정은 판교, 청계, 강남, 송파, 대치, 여의도, 일산 이렇게 7개의 지점이 있는데, 그 중에서 대치점은 일반 가정집을 식당으로 꾸미고 있다...


여기서는 국시를 먹었는데, 면도 적당히 익고, 사골 국물도 상당히 진했다.. 추천...
음식 사진은 없어서 패스...

위치는 "서울시 강남구 대치3동 960-8번지"



3. 소호정 강남점

대치점에서는 국시를 먹어서, 오늘은 강남점에 가서 국밥을 먹었다...


근처에 삼성그룹 본사가 있어서 점심시간만 되면, 사람들이 와글 와글...^^


국시와 국밥이 각각 9,000원으로 결코 만만한 가격은 아니지만, 맛은 일품이다...


국밥 맛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진하다" 입니다.. 사실 너무 진해서 역겹기까지 합니다...^^
고기도 많이 들고, 국물도 진해서 한 끼 점심식사로는 어쩌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위장을 자극합니다...
자칫하면 단점으로 들릴 수도 있는데, 얼큰한 식사를 원하시는 분에게는 강 추천...
순한 거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오히려 국시를 권하고 싶네요...^^

오늘(8/18)은 다시 국시를 먹어 보았다...


육수가 상당히 깔끔하고, 면발은 엄청 부드러워서 목 넘김이 좋다...^^
어제 술을 먹어서 해장하려고 일부러 국시를 먹었는데, 좋은 선택이었던 거 같다...^^

반찬은 김치, 파무침, 깻잎 등이 나오는데, 맛이 강하지 않고 은은하다...^^


위치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21-9번지"


소호정 대치점은 우연히 지인에 의해서 알게 된 집인데, 가정집 분위기에 맛도 좋아서 기억에 남고요, 강남점은 그냥 직장인의 점심식사로 좋을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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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
2010. 7. 28. 12:13

죽전동 오징어 세상... 먹거리2010. 7. 28. 12:13

어제 집사람이랑 소주 한 잔 하러 오징어 세상에 들렀다...

1. 오징어 세상

오징어세상은 죽전 사거리 근처에 있는 조그만 가게인데, 내가 즐겨 찾는 가게이기도 하다...


가게에 직접 가서 먹기도 하고, 어떨때는 포장해서 집에 가서 먹기도 한다... 그만큼 맛깔나단 뜻이다...^^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448-7번지 대지빌딩 1층


요즈음 오징어 세상 체인점이 많이 생기고 있지만, 집 근처에 있는 가게이기도 하지만, 맛이 좋고 서비스도 만점이다...

2. 주문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술 안주로 여러 회를 맛보기에 양도 적당하고 가격도 참하다...^^ 하지만, 탕 종류가 별로 없이 회 중심으로만 되어 있는 점은 다소 아쉽다...

우리는 광어회와 가리비찜을 시켰다...

3. 광어회와 가리비찜


우선 기본 반찬으로는 미역국이 나오고, 락교와 생강도 함께 서빙된다... 와사비나 고추장을 찍어 먹을 수 있다... 미역국도 국물맛이 상당히 진해서 처음에 입을 헹구거나 회를 먹는 도중에 곁들여도 궁합이 좋다...

우선 광어회... 광어 자체는 별로 크지 않은데, 살을 도톰하게 썰어서 씹는 질감이 참 좋고,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가리비는 회로 먹을 수도 있고, 찜으로도 먹을 수 있는데, 이건 찜... 가리비 자체의 고소함이 그대로 묻어 난다... 이 가게에서는 가리비 찜을 처음 먹어 보았는데, 앞으로도 자주 애용할 것 같은 맛이다...


집사람이랑 소주 한 잔, 두 잔 먹다 보니 둘이서 두 병을 마셔 버렸다... 하지만, 회랑 같이 먹으니까, 별로 술 취하지도 않고 부부 간에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일단, 이 집에서는 광어회를 추천한다.. 상당히 육질이 두껍고 쫀득 쫀득하다... 가리비찜도 권할 만 하다.
전에는 오징어 통찜을 먹었는데, 오징어 씨알이 작아서 그런지 풍성한 맛보다는 약간 퍼석 퍼석한 느낌을 받았다...

4. 석화(굴)

오늘 집사람이 술을 먹고 싶다 해서 다시 이 집을 찾았다...
오늘도 광어회를 먹었는데, 보통때와는 달리 광어회의 쫀득 쫀득한 맛이 맛이 떨어지고 질기기까지 하다...
더구나, 내가 좋아하는 락교도 아삭아삭한 맛이 없이 푸석푸석하다... 완전 실망... 오늘만 그런거겠지 이해한다...

오늘은 겨울 별미로 "석화"를 주문했다...

비교적 싱싱해 보이는 석화... 석화를 반으로 쪼개서 각각 마늘 조각 하나랑 고추 조각 하나씩 올려져 있다...


나는 석화를 별로 좋아 하지 않지만, 집사람은 상당히 맛있다면서 열심히 먹는다...
나도 한 두개 먹어 보았는데, 원래 내가 석화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렇지... 싱싱한 맛은 있는 거 같다...^^

5. 광어 세꼬시

오늘은 광어회 세꼬시를 주문했다...
내가 원래 회를 잘 먹지 못하는데, 이상하게 이 곳 회는 너무 쫄깃하고 맛있다... 나 알바 아니다...^^


6. 산낙지

오늘은 산낙지 안주다... 난 산낙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마나님이 먹고 싶단다...
꿈틀 꿈틀 거리면서 씹는 맛이 나쁜 건 아니지만, 메인 안주로는 뭔가 부족하다 싶다...^^



집 근처에 회를 즐길 수 있는 맛집이 있어서 즐겁다...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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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
2010. 7. 28. 10:09

닭발... 닭똥집... 먹거리2010. 7. 28. 10:09

오리역에 있는 닭발집에서 닭발 및 닭똥집으로 소주 한 잔 하고 들어 왔다....
음주 블로깅은 아주 안 좋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후딱 올리고 싶은 마음에...^^

1. 닭발

일단, 기본 반찬...이 나온다...


뭐... 반찬에는 특별한 게 없다... 시원한 콩나물 국 정도... 식혀서 나오는데 나름 맛있다...

닭발이 나왔다... 불로 익히기 전이지만, 이미 익혀서 나온다...


일단, 맛있다.. 기본 주문하면 살짝 맵게 나오는데, 나는 매운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순하게 해 달라고 했다...
처음부터 살짝 익혀서 나오는데, 익힐수록 쫀득 쫀득해지는 맛이 참 마음에 든다...


가게 주인 아저씨랑 아줌마는 부부인데, 두 분 모두 사람이 참 좋다... 성실하게 사시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고, 돈도 많이 버셨으면 한다...

2. 닭똥집

닭발과 함께 닭똥집도 같이 먹었다... 닭똥집은 깔끔하게 요리된 맛에 탱글탱글한 맛이 소주 안주로는 제일인 거 같다...^^
매운 고추와 함께 볶아서 그런지, 닭똥집에서도 살짝 매운 맛이 감돌면서 쫄깃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3. 오돌뼈

또 다시 방문한 가게... 오늘은 닭발은 물론 오돌뼈를 한번 먹어 보기로 한다...

오돌뼈가 붙은 돼지고기를 잘게 썰어서 갖은 양념에 버무려 나온다.... 일단, 별로다...


오돌뼈 양념이 일단 살짝 달고, 버무려 나온 야채나 양념 맛이 오히려 강하다.. 그래서, 오돌뼈 맛을 제대로 느끼기 힘들다...^^

4. 닭도리탕

닭도리탕이라는 용어 대신에 닭볶음탕이라고 해야 하나..?
어쨋든 오늘은 닭도리탕을 주문했다... 후배 녀석이 먹고 싶다고 해서...

닭도리탕이 엄청 빨갛고 국물도 상당히 껄쭉한 편이다.. 그렇다고 해서 매운 건 아니다... 맛있다...
우리는 닭도리탕에다가 라면 사리를 넣어 먹었다... 닭도리탕에 라면 넣기는 처음이다...^^ 맛있다...


그리고는 김이랑 야채를 섞은 주먹밥을 주문했다... 비닐 장갑을 끼고 한 입 덩어리로 뭉쳐서 먹는 주먹밥...
주먹밥 자체가 양념이 딱 배어 있어서 정말 맛갈스럽다...^^ 추천...



5. 위치

상호는 정확히 모르겠고... "XX닭발" 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오리역 3번 출구 나와서 술집 많은 뒷길로 가면 아마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아주 훌륭한 맛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간단히 소주 한잔 기울이면서 세상 사는 얘기를 나누기에는 편안한 분위기의 닭발 집인 거 같다...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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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
2010. 7. 26. 12:50

오리역.. 베이징... 먹거리2010. 7. 26. 12:50

회사 근처에 있는 중국식당이라서 가끔씩 가는 곳인데, 장모님 생신이라서 가족들이랑 식사를 했다...

1. 베이징


입구는 심플하구요...


미리 예약을 하였기 때문에 좌석이 세팅되어 있었다... 어른만 8명... 유아 2명... 유아를 위해서는 유아용 탁자를 준비해 주었다... 하지만, 그리 편한 좌석은 아니어서 아들놈이 계속 칭얼거렸다...
앞에 보이는 만원짜리는 증조할머니(^^)가 아들에게 준 용돈...^^

2. 음식

점심시간이었기 때문에 점심 메뉴를 주문하였다... 점심메뉴는 15,000원짜리, 20,000원짜리, 30,000원짜리가 있었는데, 우리는 점심메뉴로는 가장 비싼 30,000원짜리 코스를 주문했다...

기본 찬으로는 챠샤(?), 단무지, 땅콩이 준비된다...


베이징만의 특징인 땅콩...^^


짜샤이(중국식 절인 야채)도 상당히 맛있다...^^


코스의 시작은 게살스프...


근데, 중간에 음식을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이건 맨 마지막에 나온 소고기.. 
보통은 고추잡채가 나오는데, 비싼 코스요리라서 그런지 소고기가 나왔다...


식사를 모두 마치고는 생일케익 커팅...^^
근데, 배가 불러서 케익은 먹지 못했다...


3. 위치 및 후기


베이징은 오리역 근처 EZ로드타워 빌딩 1층에 있는데, 위치상 문제로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서비스도 괜찮고, 음식도 정갈하다고 평할 수 있다...
이날은 토요일 점심이라서 그런지 예약 손님이 많아서 음식 서빙이 중간 중간 끊어졌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즐거운 파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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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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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스 (Eric's) 먹거리2010. 7. 21. 17:18

정자동에 에릭스라고 하는 뉴욕 스테이크 하우스가 있다... 오늘은 여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1. 입구


이 곳은 크지도 않고, 그렇다고 작지도 않다.. 아담하다는 표현이 좋겠다..^^ 대로변에 있어서 어쩌면 차를 타고 가다가도 봤을 수도 있을 것이다...

2. 위치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7번지 1층


3. 음식

메뉴로는 햄버거, 닭요리, 스테이크, 파스타 등 종류는 많지만, 그래도 스테이크가 가장 유명할 거 같다... 오늘은 점심세트메뉴를 시켰는데, 햄버거, 닭요리, 스테이크 중에 고르도록 되어 있었고, 각 종류마다 3~4개 메뉴가 있으니까, 대략 10~12개 중에 하나를 고르면 된다...
오늘 점심에는 3명이 갔었기 때문에 햄버거 1세트, 스테이크 2세트를 주문하였다...

첫번째, 스프


우선, 스프가 나온다... 깜빡하고 스프 다 먹은 다음에 사진 찍었다...^^ 점심세트메뉴라서 그런지 양은 많지 않았다...

두번째, 샐러드


샐러드는 사람 당 1개씩의 접시를 주고 각자 알아서 담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샐러드는 마음대로 먹을 수 있어서 한 접시는 피클과 팔라피뇨를 담았다...

세번째, 메인요리


점심메뉴라서 스테이크 두께가 조금 얇다... 갈릭 스테이크인데, 미디엄으로 익혔지만 맛이 비린 맛도 없고 씹는 질감도 좋다... 만족스런 점수를 줄 만 하다...


립과 새우 요리이다... 새우는 쫄깃 쫄깃 맛있지만, 립은 너무 물컹해서 그리 식감이 좋지는 않고, 너무 달다... 약간은 실망...ㅠㅠ


이건 모짜렐라 치즈를 사이에 끼운 햄버거이다.. 소스가 약간 새콤해 보이지만, 그리 새콤하지는 않고, 햄버거 패티도 모짜렐라 치즈를 끼워서 그런지 부드러운 편이다... 맛있다...

메인요리 3개 중에는 역시나 스테이크가 제일 맛있다...^^

네번째, 후식


후식은 커피와 자스민 차 중에 고르라 해서, 나는 자스민 차를 마셨다...^^

4. 아들


왼쪽이 아들 "현서", 오른쪽이 산후조리원 동기인 "은교"이다... 유아용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인데, 오랫만에 그나마 얌전하게 앉아 있는 덕분에 집사람이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아들 사진 한장 더... 점잖게 앉아 있는 모습이 대견스럽다...^^

5. 2차

점심식사를 마치고, 팥빙수를 먹자고 해서, 근처에 있는 "파리크라상"에 들렀다... 얼음을 갈아서 우유를 넣고, 팥만 얹은 매우 심플한 팥빙수인데, 얼음을 매우 곱게 갈아서 그런지 식감이 상당히 부드럽다...
팥이나 과일 등 고명 위주로 먹지 않고, 얼음의 시원함만을 느끼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나, 과일 많이 얹은 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다지 권할만 하지 않다...^^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1동 17-1번지


빙수 뿐만 아니라, 빵도 상당히 맛있으니 한번 방문하시는 거 추천.. 대신 좀 비싼 게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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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
2010. 7. 20. 11:26

선릉 순대국 먹거리2010. 7. 20. 11:26

그동안 사람들이 맛있다고 추천해 준 순대국집인데도 불구하고 못 가 보다가 오늘 드디어 가 보았다...^^

1. 선릉 순대국

가게는 참 허름한 곳으로, 1층에 대략 10좌석... 지하에 20좌석 가량 되는거 같다..


위치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700-34번지" (02-569-1517)

Google Map에서 크게 보기

2. 순대국 

순대국 맛은 어떨까..?


상당히 뽀얗게 국물이 나오는데, 나는 다데기를 한 숟가락 넣었더니 이렇게 붉은 기가 보인다... 들깨도 넣고, 고추도 살짝 넣고, 새우젓으로 살짝 간을 한다... 머릿고기는 살짝 두툼하고 쫄깃하기보다는 약간 퍼석한 느낌이 있어서 마이너스 점수...^^

하지만, 국물이 진하고, 역한 냄새가 적어서 대체적으로는 추천할 만하다 싶다...

3. 머릿고기

이번에는 술 안주를 한번 먹어 보았다.. 머릿고기...^^


우선, 상당히 촉촉하다.. 먹기 시작한지 약 30분이 경과해도 여전히 촉촉함을 유지하고 있다... 짱...^^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주인 아줌마가 열심히 순대국을 만들어 낸다... 거의 한 번도 쉬질 않는 거 같다...
국물 우려 내랴... 머릿고기랑 순대 썰랴... 바쁜 와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으시는 모습이 멋지다...^^

4. 술국

이번에는 술국...


술국은 순대국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아무래도 머릿고기랑 순대가 조금 더 많이 들어 간다...
회사 생활에 지친 회사원들이 소주 한 잔 기울이면서 상사 욕 하기에 순대보다 더 좋은 게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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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
2010. 6. 13. 00:02

정자동의 태국음식점... 살라 타이... 먹거리2010. 6. 13. 00:02

집사람이랑 현서를 데리고, 집사람의 산후조리원 동기네랑 함께 태국음식을 먹으러 정자동에 갔다... 특별히 맛있어서가 아니라, 근처에 있어서 그냥... 이름은 살라타이 정자점...^^ (홈페이지를 보니까, 이태원, 중동, 잠실, 정자동 이렇게 4군데 있군...)


정자동 폴라리스 빌딩 3층에 있는 태국 음식점인데, 실내는 그리 고급스럽지도 싸구려스럽지도 않다...


대부분의 좌석은 4인석인데, 구석에 20명 이상 앉을 수 있는 단체석도 있다....


벽면에는 태국 민속춤을 추는 그림도 있고....^^ 어쨋든 여러 요리를 시켰다... 샐러드류, 카레류, 고기류, 볶음밥류...^^
3명이 시킨 음식치고는 양이 다소 많았지만, 그다지 맛있다고 할 수는 없었다...ㅠㅠ


하지만, 사람들마다 입맛이 다르니까, 내 입맛에 맞지 않았다고 맛 없다고 할 수는 없겠다... 아들이 이제 8개월이라서 유아용 의자를 달라고 했는데, 보통의 딱딱한 의자가 아니라, 앉는 부분이 천으로 되어 있어서 생각보다는 아들놈이 편하게 앉아 있었다... 물론, 오래 있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음식 중에는 제일 나았던 카레... 게살 볶음밥에 살짝 비벼 먹었다... 게살의 진한 맛을 카레 맛으로 중화시켜서 그나마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거 같다... 볶음밥을 제외하고는 각 음식이 20,000원 내외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오는 길에 명함을 하나 가지고 나왔다...


나는 또 갈 일이 없을 거 같지만, 다른 분들을 위해서 명함을 찍어서 올린다... 태국 음식점은 오히려 율동공원 근처에서 개그맨이었던 "김진수" 씨가 하는 "타이앤죠이"가 더 나은 거 같다...^^
타이앤죠이 홈페이지는 없고, 블로그만 개설되어 있는 거 같다.. 블로그 가서 구경하실 분은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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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
2010. 6. 5. 00:45

맛없는 가게... 가우보이...^^ 먹거리2010. 6. 5. 00:45

오늘은 맛 없는 가게를 소개하고자 한다... 선릉역 근처에 있는 가우보이...


보통 회사 근처에는 맛집이 많은데, 이곳은 좋은 자리에 매우 넓게 만들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 맛이 없다...
사진을 보면 손님 많은데 왜 그래...? 하실지 모르겠지만, 사실은 우리 팀이 오늘 이 곳에서 회식을 했기 때문이다...^^ 나는 원래 이 곳이 맛이 없는 걸 알았는데, 이 근처에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텅빈 곳이 이 곳뿐이라 어쩔 수 없이 여기서 회식했다...
역시나, 맛이 없었다... 생삼겹살이라는데 냉동된 상태로 나왔고, 파무침은 만든지 몇 시간 된 거 같고, 된장은 무지 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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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
2010. 6. 2. 09:31

한양대병원 앞 "서래갈매기" 먹거리2010. 6. 2. 09:31

집사람이 퇴근 시간에 맞춰 술 한잔 하자고 불렀다...^^ 일단, 1차로는 "싱싱오징어나라"라는 곳에서 입가심을 하고, 2차로는 육류를 먹자고 제안해서 "서래 갈매기"라는 가게에 들어 갔다...

메뉴를 보니... "소 갈매기"라는 게 있다...


근데, 갈매기살이 18,000원.. 대학 앞 치고는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돼지고기가 아닌 소고기이고, 양도 500g이나 된다...^^

"갈매기살" 하면 돼지고기 부위인 걸로 알았는데, 소고기도 갈매기살이라고 부르나 봅니다... 네이버 지식인에 보니까, 갈매기살 이란 용어는 돼지고기에 붙이는게 맞고, 소고기의 동일 부위는 "제비추리"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어쨋거나...


일단, 돼지 "갈매기살"은 약간 도톰하고 길쭉한 반면, 소 갈매기살은 넙적하고 소고기 특유의 육즙과 향이 느껴져서 상당히 맛있다...^^ 대학교 앞이기도 하고, 맛집이라서 그런지 손님이 엄청 많은데, 오랫만에 대학생들이랑 섞여서 술을 마시니 나도 젊어지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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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리아빠
2010. 6. 1. 09:14

민물장어구이 먹으러 숲속장어촌... 먹거리2010. 6. 1. 09:14

집사람이 요즈음 현서(7개월된 아들) 보느라고 기력이 쇠하다고 해서, 장어를 먹으러 갔다.. 네이버에 찾아 보니 이곳 "숲속장어촌"이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 갔다...

1. 숲속장어촌

손님이 많다고 하던데, 역시나 이렇게 장어 먹으러 온 사람들 차량이 줄을 서 있다...^^


주소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529번지 (031-718-3158)

Google Map에서 크게 보기

예전에는 찻집이었다고 하는데, 초가 지붕으로 된 생각보다 허름한 집이다...


100% 순 국내산 민물장어라고 되어 있는데, 도착한 시간이 대략 14:20분 가량 되는데, 우리 앞에 기다리는 손님이 5팀 정도 된다고 한다... 기다려야 한다...ㅠㅠ


2. 주변 경치

가게 옆으로 돌아 가 보니, 이렇게 조그마한 계곡이 있고, 그늘이 있어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쉴 만한 장소가 있다... 여름에는 간단하게 물장구 치고, 발 담글 수 있는 수준은 되는 거 같다...^^


이렇게 개울가 옆에는 쉴 수 있도록 쉼터를 마련해 놓고 있다... 아직 여름이 되지 않아서 인지, 야외에서는 장어를 먹을 수 없다고 한다... 여름에도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지는 명확치 않다... 가게 안에도 사람들이 많은데, 바깥에 있는 손님에게까지 서빙하려면 일손이 훨씬 많이 들기 때문이다...^^


3. 민물장어구이

30여분을 기다린 끝에 우리 차례가 되었다...

가게 안은 역시나 허름하고, 사람들 많고, 장어 굽는 냄새가 진동하고, 그 열기로 후끈하다... 우리 일행은 나, 집사람, 아들(현서), 처제, 동서, 처조카 이렇게 6명인데, 애기 2명 빼고 어른이 4명이기에, 일단 장어 2kg만 시켰다...

여기는 소금구이만 가능하고, 양념구이 같은 메뉴는 아예 없다... 1킬로(2인분)에 35,000원 가량 한다...


밑반찬으로는 생강이나 마늘, 고추 등이 쌈장과 함께 나오고, 부추 무침이랑 깻잎도 조금 나온다...
동치미 국물이 나오기는 한데, 약간은 밋밋하다...



장어가 지글 지글 익고 있다.. 2kg 인데, 대략 5마리 정도 나온 거 같다...

하지만, 살이 두툼해서 씹는 맛이 있고, 소금만 가지고 양념을 했기 때문에 상당히 깔끔하다...^^
양도 비교적 넉넉해서 집사람 왈... "장어만 먹고 배부르기는 처음이야...^^


장어 익어가는 사진만 찍고, 그 다음에는 장어 먹는데 바빠서 나머지 음식 사진은 잘 찍질 못했다...^^ 잘 구워진 장어를 소스에 찍어서 상추 및 깻잎에 싸서 쌈장과 생강, 락교 등과 함께 먹는 맛이 깔끔하다...^^

4. 다시 찾아 온 장어집

이 집을 다시 찾았다... 2010년 6월에 오고 거의 1년만에 온 셈이다...
오늘은 훌쩍 자란 현서랑 부산에 계시는 어머니랑 같이 왔다...

아들 현서 머리가 길어서 머리를 묶었더니 주변 사람들이 딸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지난 번에는 현서가 너무 어려서 어른끼리만 먹었는데, 이번에는 현서도 몇 조각 먹었다...
생선을 좋아하는 현서가 보통 때 먹는 생선이라고 생각하는지 넙죽 넙죽 잘 받아 먹는다...^^

한번쯤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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