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설날'에 해당되는 글 2

  1. 2011.02.14 설날 부산에서의 4차 일지...
  2. 2011.02.08 설날 맞이 속초 여행
2011. 2. 14. 12:42

설날 부산에서의 4차 일지... 일상2011. 2. 14. 12:42

고향이 부산이긴 하지만, 서울에서 주로 살고, 설날 & 추석 이렇게 2차례만 정기적으로 내려 가는 관계로 명절때만 되면 오랫만에 친구를 만나서 회포를 푼다...

1. 1차 - 꼼장어

친구들을 경성대에서 만나서 늙은이들끼리 간단하게 당구를 친다... 사실 당구를 치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모이는 시간이 들쑥 날쓱하다 보니 모임의 장소로 이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

어쨋든 당구를 치고 나서 1차 꼼장어 집을 갔다...
대연동 못골시장 근처에 있는 꼼장어집...^^ 내가 꼼장어 먹고 싶다 하니 친구가 맛있다고 해서 간 집...


주소는 부산시 남구 대연5동 1743-8번지 근처...


술집에 이런 달력이 붙어 있다... 늘신한 미녀들... 12월까지 다 훑어 보았다...^^
이런 달력 어디 구할 데 없을까..?


우리는 양념구이를 시켰다.. 1인분에 10,000원...


그냥 평상에 앉아서 먹는 스타일...


기본 반찬으로 번데기가 나온 것이 특이했다...^^


최근에 C1 소주가 롯데에 넘어 가면서 C1 소주의 인기는 떨어지고, 15~16% 알코올 수준의 "좋은데이" 소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먹어 보니 진짜로 순하다... 갈수록 소주 본연의 모습을 잃어가는 슬픔...


꼼장어 양념구이가 나왔다.. 근데, 허걱... 내가 생각하던 꼼장어 구이가 전혀 아니다...
적어도 석쇠에 굽는 꼼장어인 줄 알았는데, 고추장 양념으로 그냥 익혀 먹는 스타일...


이렇게 상추에 꼼장어를 얹고 같이 버무려진 고추장 양념과 양파 등 야채를 같이 먹는다..
서울에서 자주 먹는 꼼장어 스타일이 아니어서 본연의 꼼장어 맛을 즐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


2. 2차 - 횟집

꼼장어 집을 나와서 신선한 회를 먹으러 가자 했다...
특별한 메뉴판은 없고, 그냥 화이트보드에 간단하게 써 놓은 메뉴...


부산 친구들... 이제는 많이도 늙었다...ㅠㅠ


횟집은 부산시 남구 대연동 1741-5번지 근처...


밑반찬으로 홍합탕이 나왔다... 국물이 시원하구만...


역시 홍합은 부산에서 먹어야...^^


그리고, 덤으로 빙어 튀김까지 주셨다... 완전 바삭하고 맛있다...^^


드디어 회가 나왔다... 이 푸짐함... 이런 게 바로 부산의 정서 아니겠는가...?
원래 회를 좋아하지 않아서 어떤 생선인지는 모르겠지만, 친구와 함께 먹는 소주잔은 꺽일 줄 모른다...^^


꼼장어랑 달리 회는 진짜로 맛있게 먹은 거 같다...

3. 3차 - 양꼬치

횟집 바로 맞은 편에 양꼬지를 파는 집이 있었다...
예전에도 부산에 왔을 때 양꼬지를 먹고 맛있다고 올린 포스트가 있었는데, 그때 소개한 "부산 양꼬지" 집이 생각나서 들른 집이었다...

상호명은 "양미가"... 2차로 들른 횟집 바로 앞에 있는 집이다...


양꼬지를 시키고, 청도맥주를 주문했다... 양꼬지에 잘 어울리는 맥주...^^


청도맥주(찡타오)는 중국에서 바로 수입해서 상당히 큰 용량을 자랑하고 있다...


이제 얼큰해진 상태로 친구들이랑 담소를 나누고...


양꼬지가 구워 졌다... 근데, 양이 많이 보이지만 청도맥주를 먹으면서 친구랑 사는 얘기를 하다 보니 금새 바닥이 나 버린다...


3차까지 마치고, 친구들 중 2명은 일찍 집에 들어 가고 남은 친구들끼리 이번에는 광안리를 향했다...

4. 4차 - 광안리 조개구이

나는 부산에만 오면 항상 바다가 보고 싶다... 그래서, 광안리로 가자 했다... 고고싱...^^

광안리에 도착했다... 아직도 화려한 광안리 횟집 타운 빌딩...


바닷가에 쭈욱 늘어선 빌딩들과 불빛들...


우리는 횟집타운이 있는 방파제 쪽 조개구이집을 찾았다...


보통때는 더 많은 조개구이집이 있었지만, 왠일인지 이제는 많이 없어졌다...
날씨 탓인지.. 아니면 단속 탓인지...?

허름하게 지어진 빨간 불빛의 포장마차...


우리 좌석 바로 옆에서 연탄불로 조개구이를 굽는다...


가리비 등 다양한 조개를 구웠지만, 전혀 맛은 생각나지 않는다... 이미 술에 취하고, 옛 추억에 취해서이리라...


밤 늦도록 사는 얘기를 나누느라고 삼매경에 빠져 있다...


포장마차에서 해수욕장쪽을 보니까, 왠 조그만 가게가 있다...


바로 불꽃 놀이다... 이미 불혹의 나이를 훌쩍 넘었지만, 오랫만에 동심을 느껴보고자 불꽃 놀이를 한다...


불꽃에 지난 해의 시름을 날려 버리지도 않았고, 새해 소망을 담지도 않은채, 허공에 허연 불빛만 날렸지만, 그래도 지난 추억으로 언젠가는 기억하겠지...


지난 추석 때 부산에 내려오지 못했기 때문에 거의 1년만에 만난 친구들...
뭐 특별하게 나눌 얘기도 없고, 그냥 힘들게 사는 얘기를 나누는 그런 친구이지만, 언제 보아도 늘 함께 했던 사람들이라는 느낌이 드는 친구...

그런 친구가 있어서 좋다...^^

My Son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가한 일요일.. 에버랜드 나들이...  (0) 2011.04.11
현서의 키티 점프 타기...  (0) 2011.04.04
합천 큰아버지댁  (0) 2011.02.09
혜진네 돌잔치 - 리틀 피에스타...  (0) 2011.01.31
회사건물 옥상의 변화  (0) 2011.01.19
:
Posted by 뽀리아빠
2011. 2. 8. 12:47

설날 맞이 속초 여행 여행2011. 2. 8. 12:47

설날을 부산에서 보내고 집사람이랑 아들 현서랑 속초 여행을 다녀 왔다...

속초로 떠나기 전에 설빔을 입고 있는 현서... 장모님 무릎에 앉아 있기도 하고...


혼자 쪼그려 있기도 하고...


괜한 울음보를 터뜨리기도 한다... 귀여워...^^


1. 속초 가기

처가집이 신도림 근처라서 여기서 출발했는데, 평상시처럼 영동고속도로를 타려고 가다 보니까, 서부간선도로가 너무 많이 막힌다...
그래서, 재빨리 아이폰의 "다음지도"를 열어 보았더니, 서부간선도로 및 영동고속도로를 많이 막혀 있고, 오히려 올림픽대로와 춘천고속도로는 상황이 좋다...


다음지도의 덕분에 올림픽대로를 통해 이번에 개통한 춘천고속도로를 타고 속초까지 비교적 빨리 갈 수 있었다..^^

2. 설악 워터피아

집사람이 대학교에서 영양사로 있는 관계로 사학을 통해서 성수기에도 운 좋게 숙소를 정할 수 있었다...


이제 16개월 된 아들과 함께 워터피아에서 각종 온천탕을 즐겼다..
그런데, 원래 물을 좋아하던 현서가 물을 꺼려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속초에 와서 물을 갈아 먹어서 그런지 장염에 걸려 버렸다... 그리 심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아들이 고생 많이 했다...


3. 동명항


모듬회를 사기 위해서 동명항을 들렀다... 이미 주차장은 차들로 만원...ㅠㅠ


동명항 회센터 가는 길에 "소라네"라는 유명한 튀김집이 있어서 새우튀김도 사 먹고...


회를 뜨러 가는 중...


규모는 크지 않지만, 나름 운치가 있는 항구인거 같다...


모듬회 한 접시가 20,000원... 가격은 저렴했지만, 회를 뜨려고 기다리는 손님이 엄청 많다...
거의 30분 이상을 기다려서야 회를 받을 수 있었으니까...ㅠㅠ


놀래미, 도치 등 다양한 회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20,000원짜리 치고는 너무 많은 느낌..
사실 우리 부부는 회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나중에는 라면에도 넣어 먹고, 후라이팬에 구워도 먹었다...^^
이렇게 회를 먹는 사람이 또 있을까나...?

4. 비빔국수

멀지 않은 곳에 실로암 비빔국수 라는 곳이 있다... 비빔국수로 나름 유명한 집...

이 곳 얘기는 "실로암 비빔국수" 포스트를 참조하시기 바람...^^

5. 대포항

비빔국수를 먹고 나서 숙소로 돌아 오는 길에 대포항이 있어서 잠깐 구경을 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동명항보다는 대포항이 더 좋은 거 같다.. 먹거리도 많고...^^


대포항에는 동명항보다 더 유명한 튀김집이 있다... "소라 엄마튀김"...
그런데, 동명항 "소라네"에서 사 먹은 새우튀김보다 맛이 덜하다... 뭐라고 해야 할까..?
동명항 튀김보다 튀김옷은 더 두껍고 바싹한데, 새우 자체가 싱싱하지 못하고, 튀김옷에서 살짝 쓴 맛이 난다...ㅠㅠ


6. 대구탕

2박 3일 동안의 속초 구경을 마치고 돌아 오는 길에는 생대구탕을 먹으러 갔다...
설악 한화리조트 근처에 있는 식당인데, 상세한 내용은 "황대구탕" 블로그를 확인 바람...^^

2박 3일 동안의 여행이긴 했지만, 16개월 된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설날을 맞이해서 가족간의 정을 쌓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나 할까..?

7. 기타 추천 맛집

맛집을 찾아 보기 위해서 SLRClub자유게시판에서 자료를 좀 찾아 봤더니, 아래와 같은 자료가 있었으니 혹시 속초 가실 분은 참고하시길...


섭죽마을, 수성반점, 중앙시장 닭강정 및 메밀국수를 추천했고...


김삿각 막국수, 유진게찜, 만석닭강정 및 88생선구이집 추천...^^


내가 나름대로 속초의 맛집으로 서핑한 곳은 대략 아래와 같다.


- 봉포 머구리집 (모듬물회) : 속초시 영랑동 148-58번지

- 10호 삼성상회 (세꼬시) : 동명항

- 진미막국수 (막국수+수육)

- 범부(리)막국수 (막국수)

- 새롬상회(오징어순대) : 중앙시장 닭강정 맞은편

- 단천식당 (모듬순대) : 아바이마을

- 낙천회관 (냉면)

- 소야촌(한우삼합) : 한우+관자+버섯


여행의 재미 중에 빼놓을 수 없는게 맛집 탐방인거 같다...^^


My Son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 민속촌 나들이  (0) 2011.06.09
아들과 함께 들른 봉하마을...  (0) 2011.05.24
단양 여행  (0) 2010.11.09
분당구청 앞 애완견 행사  (0) 2010.11.08
부산 APEC 회의장.. 누리마루...  (0) 2010.11.05
:
Posted by 뽀리아빠